“겨울이 반가운 일본 홋카이도&북도호쿠 스키여행 4선”
스키마니아 절대 감동, 홋카이도․이와테․아키타․아오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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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겨울 스키여행을 준비한다면 그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다 건너 일본 혼슈 최북단에 자리하며 일본 No.1을 자부하는 명품 겨울리조트들이 즐비한 도호쿠 지방 내에서도 가장 북부에 자리한 북도호쿠와 홋카이도가 자리하니 말이다. 100% 천연 파우더 스노우가 가득한 코스와 이국임을 실감케 하는 장대한 자연 절경이 절대 감동을 선사하니 스키마니아를 자처한다면 기억해둘 명소다. 
| 이상직 기자(자료제공:북호호쿠3현․홋카이도서울사무소)

[홋카이도]윈터시즌 올인원 리조트, ‘알파리조트 토마무’ 
유수의 스키장이 많은 홋카이도 내에서도 스키 리조트로 이름 높은 ‘알파리조트 토마무’. 리조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키+온천+숙박 등 올인원 리조트의 재미를 추구하는 스키어에게 추천하는 명소다. 
보다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긴다는 컨셉으로 레이아웃된 알파리조트 토마무 스키장은 표고 1,239m의 토마무산 산자락을 따라 자리한 거대한 스키 에이리어가 매력적인 산악리조트. 초급자는 물론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17개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리조트센터에서 출발하는 알파캐빈 곤돌라를 타고 토마무산 정상에서 활강이 시작되는 실버벨코스. 표고 1200m 정상에서 바라보는 베이스까지 총 4.5km에 이르는 활주코스는 토마무의 대자연을 즐기며 봄기운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코스다. 정상으로부터의 절경도 아름답지만 초급자도 즐길 수 있어 재미 또한 두 배다. 
자유분방한 코스맵도 특징이다. 초심자용 실버벨코스에서 경계 없이 분산되는 최상급자 한정코스나 중급자를 위한 실키웨이코스는 실력을 발휘하고픈 상급자들에게 자유도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리조트인 만큼 스키 이외에도 즐길 것이 풍성한 것도 토마무만의 매력이다. 4계절 내내 유수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파도풀인 ‘VIZ 스파하우스’, 리조트의 야경을 배경으로 정통 노천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기린노유 온천’ 등이 있어 각별하다. 이밖에도 스노 바나나보트, 스노 레프팅의 캐주얼 프로그램부터 스노 피크닉, 설산 스키트래킹, 빙어낚시 등 전문적인 네이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토마무에서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채울 수 있다. | www.snowtomamu.jp/winter/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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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현]일본 최고의 아스피린 스노우, 앗피리조트
홋카이도 바로 아래에 자리한 일본 제 2의 스키성지 도호쿠 이와테현은 최강의 설질과 만날 수 있는 스키어들의 낙원이다. 설질에 까다로운 스키어들이 홋카이도와 이와테현을 두고 고민을 할 정도이니 이와테현의 설질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다. 
이와테현 대표 스키리조는 단연 앗피리조트다. ‘King of Snow’로 불리우는 앗피리조트는 이와테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일본 유수의 스키리조트로서 극상의 파우더감을 자랑하는 최고의 눈과 만날 수 있는 인기 스키리조트. 
특히 앗피가 자랑하는 설질을 바탕으로 최장 5.5km의 롱 다운힐의 쾌감은 그 어떤 스키장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절대 감동을 분출시킨다. 코스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야마바토 코스는 북사면을 따라 코스 맨 오른쪽을 크게 휘어져 센터하우스로 이어지는 초심자코스이기에 막 스키의 재미를 찾은 이라도 안심하고 끝없는 다운힐을 만끽할 수 있어 필수코스다. 
롱코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5.5km의 야마바토 코스 외에도 총 21개 코스 중 절반이 넘는 12개 코스에서 2km 이상의 롱 코스를 만끽할 수 있어 스킬 레벨을 떠나 다운힐에 목말랐던 스키어 및 스노보더에게는 그 어떤 스키장보다 앗피의 배려가 반갑기 그지없다. 
리조트 내 시설도 수준급이다. 감각적인 디자이너스호텔로 마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오피셜호텔인 호텔 앗피 그랜드는 설경 속의 노천탕이 자리한 앗피온천 파티오를 비롯하여 일루미네이션으로 호텔 주변이 장식되는 앗피 나이트 일루전 등의 이벤트가 시즌 내내 개최되어 슬로프 밖에서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 www.appi.co.jp/appi_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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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현]아름다운 호수를 조망하는 ‘다자와코 스키장’
일본 도호쿠 아키타현은 일본다운 전통과 온천, 그리고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세다. 겨울 아웃도어 테마인 스키도 각별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거닐었던 아름다운 다자와코 호수를 조망하는 다자와코 스키장이 자리해 겨울 스키어&보더를 유혹한다. 다자와코 호수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깊이가 약 423m에 이르는데 깊은 호수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 호수만을 보기위해 관광객이 찾을 정도다.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다자와코 호수를 눈앞에 두고 드라마틱한 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자와코 스키장’은 역시나 절경이 압권이다. 맑은 날이면 최정상부로부터 다자와코 호수의 푸른 호반을 향해 활강을 즐길 수 있어 그 어떤 스키장보다도 압도적인 조망권을 뽐낸다. 
다자와코 스키장의 또 다른 특징은 여유롭게 설계된 와이드 슬로프다. 타 스키어나 보더의 진로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활강을 즐길 수 있으니 초심자라도 안심이고 붐비지 않는 한적한 슬로프이니 황제스키도 부럽지 않다. 참고로 슬로프의 폭은 국내 최대 폭을 자랑하는 용평리조트의 3배에 달할 정도다.   
스키&보드 이외의 스노 액티비티도 기억해둘만하다. 설상차를 타고 다자와코 스키장과 이어진 절경의 고마가타케 봉우리를 돌아보는 설산투어를 비롯해, 스노우 슈를 신고 설산을 오르는 스노우 트래킹, 그리고 눈으로 만든 가마쿠라(눈집)에서 일본 전통의 ‘나베요리(전골요리)’를 점심으로 즐기는 ‘가마쿠라 런치’ 등의 리조트 감각의 독특한 메뉴가 기다리니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필히 스키여행 일정에 넣어볼만하다. | www.tazawako-s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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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순결도 100% 감동의 파우더, ‘핫코다 스키장’
다양한 매력의 아오모리현 내 스키장 중에서도 특히나 한국 스키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이 핫코다 스키장이다. 핫코다스키장은 자연파 스키어라면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각별하다. 산 정상부를 장식하는 거대한 수빙의 위용이 압도하는 핫코다 스키장은 코스가 단 5개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키어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겨울 설산의 판타지한 절경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의 이유는 당연 자연의 지형이 그대로 살아있는 롱 코스. 101인승 초대형 로프웨이가 데려다주는 1,324m의 다모야치다케 산정상역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는 길이 5,000m의 포레스트코스가, 왼쪽으로는 길이 3,500m의 다이렉트코스가 나란히 자리하며 수빙과 모글로 채워진 야생의 거친 모습을 유감없이 뽐낸다. 더불어, 겨울의 설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로프웨이에서의 공중산책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으니 이 또한 놓치기 아쉽다.
코스는 결코 만만치 않다. 코스의 정상부는 정설되지 않고 코스 곳곳에 스키어를 긴장시키는 모글까지 더해져 중급 이상의 스킬이 있어야만 핫코다의 코스를 제압할 수 있다. 
스키장 내 코스 수는 적지만 겨울 속 진주를 찾고 싶은 스키어&보더라면 거창한 이름의 리조트를 뒤로하고 핫코다의 겨울 설산이 만족스런 겨울 스키여행의 답이 될 것이다. | www.hakkoda-ropeway.jp/lnks/ski/skiare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