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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ㆍ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가 지난 28일 일본 현지에서 확정, 공개됐다. 최종 확정된 마스코트는 일러스트레이터 다니구치 료가 제작한 디자인으로, 영웅을 상징화한 가상의 초능력 캐릭터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블루컬러를 바탕으로 디지털을 형상화한 체크 패턴의 남성형 캐릭터,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일본의 국화이자 일본의 전통을 상징하는 벚꽃형상과 핑크 체크 패턴의 여성형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조직위 측은 “올림픽 마스코트는 정의심이 투철하고 운동을 잘 하는 영웅이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내면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본성을 타고난 영웅이다.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단짝”이라며, “마스코트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 매력과 최첨단 혁신을 함께 잘 표현하였다”고 덧붙였다. 마스코트 이름은 전문가 토의를 거쳐 7월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초능력 캐릭터, 고양이와 수호신, 여우와 너구리 등, 총 3가지 최종 후보를 놓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선정 투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일본 전국 1만6769개 초등학교가 참가하였으며, 최종 결정된 마스코트는 10만9041표를 받아 다른 후보를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확정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 공익재단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경기대회 조직위원회)
| 이상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