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손세정제 - 물비누 성분, 화장품으로 분류

손소독제 - 물 소독약 (알코올 70%), 의약외품

                알코올 함량이 70% 이상이면 오히려 균이 죽지 않음,(균의 바깥만 침투)

                피부 자극만 높아짐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잘 씻으면 굳이 다른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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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유행하면서 손소독제와 손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렸지만 정작 일반 대중들은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차이를 제대로 모르고 사용해 구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손세정제는 액체 형태의 일명 물비누를 말한다. 손소독제는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으로 감염방지를 위한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이 목적이다.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며 식약처의 심사와 허가를 받는다. 제품 겉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를 확인해 의약외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손소독제는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으로 목적은 감염방지를 위한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이다.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며 식약처의 심사와 허가를 받는다. 

손소독제 제품에 주성분으로 에탄올, 이소프로판올, 염화벤잘코늄, 크레졸, 과산화수소 5개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관리된다. 이 가운데 한 가지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주성분으로 함유된다.

에탄올 및 이소프로판올이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시켜 기능을 상실하게 해 소독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함유하는 것과 이소프로판올을 주성분으로 함유하는 두 종류의 제품이 가장 많이 출시돼 있다. 손소독제 제품 중 에탄올은 약 60%,이소프로판올 약 70%를 각각 함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손세정제는 화장품으로서 손소독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 전용 물비누(핸드워시), 고체형 손세정 비누 등이 있다.

손세정제는 쉽게 말하면 물없이 사용가능한 비누 대용품으로, 핸드워시로 불리기도 한다.

제품의 성분을 보면 정제수를 비롯해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코카마이도프로필베타인, 글리세린, 살리실릭애씨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이들 제품 구매에 앞서 필요 이상으로 에탄올 함량이 높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에탄올 함량이 적정 수치를 넘을 경우 피부에 미치는 자극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는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알코올 제제인 일반적인 손소독제 사용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아울러 눈, 구강, 점막 및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손소독제 제품 중 에탄올은 약 60%, 이소프로판올 약 70%를 각각 함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효과적 사용법을 보면 먼저 비누 또는 손세정제(물비누)를 사용해 손을 꼼꼼히 씻고 손소독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한다. 

물과 비누가 없이 손소독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손바닥에 제품을 붓고 양손을 잘 비비면서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과 손가락 사이를 골고루 문질러야 한다.

그런가하면 소독제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의 살균제(germicide, 殺菌劑)가 있다. 살균제 혹은 멸균제는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효과를 갖는 약물의 총칭으로, 미생물의 생육기능을 전반적으로 파괴하는 소독제, 특정한 미생물군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사적인 항생물질, 지속적으로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는 방부제 등을 포함한다. 보통 미생물의 증식, 생육을 정지시키는 정균제와는 구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