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2명, 부상으로 복귀 불투명… 우승 재도전 고사하고 전력 비상


듀랜트(왼쪽), 톰프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최근 5시즌 연속 NBA(미 프로농구) 챔피언전에 올라 우승 3번, 준우승 2번을 했다. '연속 시즌 파이널 진출'로는 역대 2위 기록이었다. 이 부문 1위는 보스턴 셀틱스의 10회. 1957년부터 1966년까지 내리 챔피언전 무대를 밟았고, 이 기간 동안 8연패(連覇)를 포함해 9회 우승을 차지했다.

워리어스가 수년 동안 강팀으로 군림해 온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얼마 전 2018-2019 챔피언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2승4패로 무너지며 3연속 패권 도전에는 실패했다. 팀의 간판인 스테픈 커리는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당장 다음 시즌엔 우승 재도전은 고사하고 전력 약화로 고전할 우려가 높다.

◇부상 듀랜트·톰프슨 FA 시장 나올까

스테픈 커리(31·191㎝), 케빈 듀랜트(31·206㎝), 클레이 톰프슨(29·201㎝)은 워리어스를 이끌어온 온 영웅이었다. 그런데 삼인방 중 두 명이 쓰러졌다. 슈팅 능력과 골밑 플레이에 모두 능한 듀랜트는 지난 챔피언전 5차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했다. 커리와 함께 리그 최정상급 3점 슈터인 톰프슨은 6차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치료와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한 부상이라 2019-2020시즌엔 코트로 돌아오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듀랜트는 2016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워리어스로 이적한 이후 세 시즌 동안 8154만달러(약 966억원)를 받았다. 2018-2019시즌 연봉(3000만달러·약 355억원) 순위는 리그 11위 정도였다. 그동안 팀을 위해 '돈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그가 다음 달 FA 시장에 나올 경우 4년 기준 1억6000만달러(약 1986억원)가 기본이다. 현 소속팀 워리어스는 물론이고, 뉴욕 닉스나 LA 레이커스 등 빅 마켓 구단들은 듀랜트가 부상 탓에 다음 시즌에 뛰지 못하더라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미국 현지 언론은 2018-2019시즌에 1989만달러(약 225억원)를 받았던 톰프슨 역시 다음 시즌부터 연간 3800만달러(약 450억원) 정도를 보장받지 못하면 워리어스에 남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비스 영입한 레이커스 주목해야

LA 레이커스는 최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앤서니 데이비스(26·208㎝)를 영입했다. 론조 볼, 브랜던 잉그램, 조시 하트 등 주축 선수 3명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3장을 펠리컨스에 넘겨주는 조건이었다. 사실상 6대1 트레이드를 한 셈이다. 레이커스는 '킹'으로 통하는 르브론 제임스(35·203㎝)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려오고도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그러자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데이비스를 모셔오는 데 공을 들여왔다. 레이커스는 올스타급 선수를 한 명 더 보강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인다. 소속팀 휴스턴 로키츠에 이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폴도 레이커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 중 하나다. 폴은 르브론 제임스와 친분이 깊다. 랩터스를 창단 첫 정상에 올린 카와이 레너드(28·201㎝)와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27·191㎝)이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톰프슨이 뭐냐,, ㅈㄹ을 한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