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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베협곡 토롯코열차는 2,000m 이상의 높은 연봉 사이에 좁고 길게 나 있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V형 구로베협곡을 따라 달리는 열차이다. 이 열차는 처음 구로베강을 이용한 수력발전용 자재와 인력을 실어 나르기 위한 작업용으로 시작된 것이 지금은 관광을 목적으로 한 토롯코열차가 운행되며 매년 다수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지금도 관광열차와 작업용 열차가 함께 운행되고 있다. 구로베협곡 토롯코열차는 출발역인 우나즈키역에서 종점인 게야키다이라역까지 약 20.1km구간으로 편도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중간의 간이역이 있어 마음의 드는 곳에서 하차해 관광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구로베협곡 토롯코열차는 창문이 없는 귀여운 꼬마열차모양의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보기에 특히나 안성맞춤이다. 날씨가 추울 때는 창문이 있는 릴렉스객차도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된다. 창문이 있는 객차는 따로 추가요금이 필요하다. 8월의 한여름이라도 비가 오는 날이면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자켓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이 구로베 협곡열차도 겨울이 되면 날씨의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 때문에 12월부터 4월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구로베협곡 토롯코열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만년설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게야키다이라역 주변에서도 구로베협곡의 만년설을 볼 수 있다. 게야키다이라역 주변에는 만년설이 녹아 물이 된 얼음장처럼 차가운 구로베강이 흐르는데, 강 옆에는 무료족욕탕이 있어 차가운 만년설에 발을 담그어 보았다가, 따뜻한 온천이 퐁퐁 솟아오르는 족욕탕온천물에 발을 담그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