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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며, 해발 3,000m에 이르는 다테야마 연봉을 전차, 케이블카, 로프웨이, 트롤리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관통하여 도야마현에서 나고야현까지 이어지는 약 90km의 루트로서 시시각각 변하는 대자연의 풍경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일본의 알프스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오르기 위해서는 해발 475m의 도야마현의 다테야마역에서부터 출발한다.
다테야마역에서 〈다테야마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7분간 올라가면 해발 977M의 비조다이라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는 〈다테야마 고원버스〉를 이용하여, 교통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무로도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2,450M의 무로도에는 3,010M의 다테야마 정상까지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며, 트래킹을 하지 않고, 2개의 호수와 크고작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무로도 주변을 산책하듯 걸어볼 수도 있다.


평지와 기온이 10도정도 차이가 나는 무로도에는 8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녹지 않은 만년설이 남아있어 뜨거운 여름에도 눈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고, 폭설과 너무 추운 날씨로 입산을 통제하는 11월부터 3월이 지나고 날이 풀리는 4월부터 6월까지는 무로도로 올라오는 도로 양 옆으로 건물 10층 정도 높이의 거대한 빙벽이 장관을 이루어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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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도에서 약 10분간 〈타테야마터널 트롤리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일본알프스와 구로베 호수, 그리고 해발 1,500m에 건설된 아치식 구로베댐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내는 다이칸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다테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약 5분 동안 하산을 하게 되면 구로베다이라에 도착한다. 가을에 이곳을 오게 되면,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은 다테야마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특히나 장관을 이룬다.


구로베다이라에서 〈구로베 케이블카〉를 타고 5분간 이동하면, 구로베댐에 도착한다. 만년설이 녹아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구로베호수의 물과, 일본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아치식 댐 구로베댐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구로베댐은 6월부터 10월까지 관광객들을 위하여 물을 방류하는데 1초당 10톤 이상의 물이 뿜어져 나와 멋진 무지개를 만들어내며 장관을 이룬다.


구로베댐에서부터는 〈간덴터널 트롤리버스〉로 16분간 이동하여 나가노현의 오오기사와역에 도착할 수 있다. 나가노부터 다테야마를 향해 출발하는 손님들은 이 오오기사와역에서부터 출발하여 지금까지 이용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다테야마역까지 거꾸로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