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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는 하네다공항보다 멀고 불편하다?! 이젠 이 말도 옛말이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단 36분에 이어주는 공항특급열차인 스카이라이너가 있으니 말이다.


게이세이전철(京成電鉄)이 운행하는 스카이라이너(スカイライナー)는 나리타공항과 도쿄 도심을 역대 최단시간인 36분에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 지난 2010년 7월부터 최신예 고속 신형차량을 도입하며 도쿄를 찾는 여행객&비즈니스객들의 MUST HAVE 티켓이 된지 오래다.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스카이라이너는 최고 시속 160km로 새롭게 정비된 나리타신고속철도선을 이용한다. 한국으로부터 다수의 정기편이 취항중인 제2터미널을 기점으로, 도쿄의 핫 스폿으로 인기인 아키하바라에서 멀지 않은 닛포리역까지 역대 최단 시간인 36분에 연결하고, 종점인 게이세이 우에노역까지도 단 41분 만에 주파한다. 구형 스카이라이너의 소요시간인 51분보다 15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쟁관계인 JR히가시니혼의 도쿄역-나리타공항 간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의 소요시간 53분 보다도 17분 빠르게 공항과 도쿄 도심을 연결한다.


수려한 스카이라이너 열차의 디자인도 화제다. 바람을 이미지하여 디자인한 차량 외관은 진청색과 백색의 두 가지 색으로 구성하고 바람결을 가르는 듯 날카로운 곡선으로 날렵함을 강조하였으며, 객실 유리창을 최대한 크게 배치하여 도쿄 도심까지의 철도여행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객차도 고급스럽다. 돔형 천정은 종전 구형 열차보다 높이가 25cm나 높아 개방감이 남다르고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다크블루와 화이트의 배색을 통해 특급열차다운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쉬함까지 뽐낸다.

좌석간격은 1,050mm나 되고 폭도 470mm의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좌석공간으로만 보면 한국의 KTX만큼이나 여유롭다. 좌석 하단에는 전원콘센트도 마련했다. 30여 분에 불과한 짧은 여행길이지만 한 시가 아까운 비즈니스객들이라면 안심하고 노트북PC의 사용이나 태블릿PC 등의 충전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하물 보관공간도 여유롭다. 보관용 공간 정면의 폭을 약 1,500mm까지 대폭 확대하고, 보관장을 객실에서 보이는 위치에 배치함에 더해 방범용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요금은 게이세이 우에노역-나리타공항 간 특급권을 포함하여 편도 2,400엔 선으로, 스카이라이너 티켓과 도쿄메트로(지하철) 전 노선을 1일 또는 2일 동안 무제한 승차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너&메트로패스’도 판매하여 더욱 경제적으로 도쿄여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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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작성:2012.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