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 이제 ‘캔’으로 즐기세요
-캔 타입 라멘 발매, 뚜껑 따고 즉석에서 즐겨

일본 아키하바라(도쿄)의 명물로 이름 높은 ‘오뎅캔’에 이어 라멘캔(ら-めん缶)이 등장해 화제다. ‘라멘캔’이란 이름 그대로 캔 속에 라멘(라면)을 넣어 자판기 또는 매점에서 구입해 뜨거운 물을 붓지 않고 즉석에서 캔 음료수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삿포로라멘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삿포로 소재 ‘무사시’의 야마다 조리장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개발 당시 일반식품으로서 보다는 지진·화재 등 비상시를 위한 비상식품을 상정하여 개발하였다는 것이 발매회사 ‘UMAI FU’측은 설명이다.
캔 타입으로서 국물이 동봉된 만큼 면이 불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밀가루면 대신 곤약으로 면을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국물 외에 건더기양념으로 죽순과 돼지고기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라멘종류는 삿포로라멘을 대표하는 미소라멘(된장)과 쇼유라멘(간장)의 2종으로 삿포로라멘 특유의 진한 국물맛과 일반 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곤약면의 식감이 호평이며, 캔 뚜껑에 접이식 포크가 동봉되어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본격적인 일본라멘을 즐길 수 있다.  
내용량은 290g으로 판매가격은 개당 250엔~300엔 선. 아키하바라 치치부덴키 주변 자동판매기 및 아키하계 잡화점 ‘아키바오~’ 각 점포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겨울시즌부터는 온장고를 통해 뜨거운 캔도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아키하바라 명물로 손꼽히며 국민적 인기를 모은 오뎅켄에 이어 라멘캔이 새로운 아키하바라의 힛트상품이 될 수 있을지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캔에 담겨져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라멘캔.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