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고속 코비호, 선내수화물 규정 “20kg 이하로”
-수화물개수는 2개까지 무료, 3개부터 1만원 부과

부산항과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3시간 대에 연결하는 쾌속선 미래고속 코비호가 선내수화물 규정을 지난 달 1일부터 개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정된 수화물 규정에 따르면 승객 1인당 무게는 20kg 이하, 크기는 세 변의 합이 158cm 이하인 가방 3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가방의 경우 2개까지만 무료로 인정하며 3개째부터는 별도의 수화물운임(부산발 10,000원/후쿠오카발 1,000엔)을 납부해야만 한다. 전체 중량이 20kg을 초과하는 수화물을 가진 승객이라면 추가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코비호 탑승이 허가되지 않는다. 개정 이전 승객 1인당 수화물 무게 상한은 30kg이었다.
미래고속 코비호와 공동운항하고 있는 JR규슈고속선 비틀호도 금번 개정 수화물규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래고속 측은 “유가인상에 따른 요인도 있으나 코비호 자체가 수중 부양하여 운행하는 선박인 만큼 무게에 매우 민감한 선박”이라고 밝히고 “과중된 수화물무게로 코비호가 제 속력을 내지 못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위하여 수화물규정을 개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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