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홋카이도 오비히로 명물「부타돈」

홋카이도의 동부지역을 뜻하는 도동지역. 이 도동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맛의 보고로 자리한 곳이 바로 토카치온천으로 잘 알려진 오비히로지역이다. 치즈나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을 비롯해, 최상급의 감자와 옥수수, 과일과 와인 등 일본 No.1을 자처하는 먹거리가 오비히로에는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도 돼지고기를 이용한 덮밥인 ‘부타돈’은 오비히로의 최대 명물요리. 부타돈을 먹지않고 오비히로를 다녀왔다고 자랑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지역이 자랑하는 인기 먹거리이다. 
‘부타돈’의 ‘부타’는 우리말로 ‘돼지’를 뜻하고 말로 우리말로는 ‘돼지고기 덮밥’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부타돈은 일반적으로 간장양념에 잘 재운 돼지고기를 구워내어 밥 위에 올려 내어놓는 것이 기본으로 아주 심플한 덥밥요리이지만 달콤한 간장양념과 홋카이도산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이 보통의 덮밥요리와는 다른 색다른 풍미를 전해준다. 소스의 맛이 장어덮밥의 소스와 닮아있는 점도 친근하다.
점포에 따라 양념에 재운 고기를 볶아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먼저 고기를 숯불에 구워낸 후 양념소스를 발라 조리하는 곳이 있는 등 각 점포별로 개성있는 맛을 만끽할 수 있다.
토카치 및 오비히로 각 지역에 걸쳐 다수의 전문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약 500엔~800엔 전후면 맛 좋은 부타돈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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