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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상호작용 기능이 대폭 강화된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1일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에어스타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른 공항에서 안내로봇이 시범적으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운영되는 로봇은 에어스타가 처음이다.
에어스타는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의 수하물 수취지역 등 여객들을 위한 안내가 많이 필요한 곳 위주로 제1, 2여객터미널에 각각 8대, 6대가 투입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출국 시 에어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면 올바른 체크인 카운터의 위치를 즉시 알려주고, 원하는 경우 직접 앞장서서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치스크린에 편명을 입력해도 역시 길 안내가 가능하며 여객이 포기하는 금지물품을 회수하는 기능도 갖췄다.
입국장에서는 수하물 태그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수하물 수취대의 위치를 안내하고, 대중교통 이용 정보까지 제공해 공항에서 빠져나와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내 기능 이외에도 에어스타에는 탑재된 카메라로 여객 기념사진을 촬영해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있어 여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