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즌 특별기획>

실속파 일본여행마니아들의 MUST HAVE “여름휴가, 일본 레일패스로 가볍게 떠나볼까”

메인비주얼02.jpg

여행에 철도만큼이나 매력적이고 어울리는 테마가 또 있을까. 더군다나 그 목적지가 철도왕국 일본이라면 굳이 철도팬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일본여행의 더 없는 즐거움이 된다. 물론 높은 가격이라는 벽이 있다. 한국의 철도요금의 3~4배를 가볍게 상회하는 가격대는 그 편리함을 알면서도 외면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고민도 외국인관광객에게만 무제한 탑승이라는 특별한 혜택이 담긴 레일패스를 이용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규슈에 이르기까지 빼곡하게 깔린 JR노선을 필두로 주요 거점도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민간철도노선까지 회사별&노선별&지역별로 다채로운 레일패스들이 기다리니 올 여름 비용도 아끼면서 색다른 일본열도를 즐기려는 이들이라면 일본 레일패스에 주목해볼 일이다.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

[재팬레일패스]일본 전국의 JR노선을 최대 21일간 무제한 탑승
A재팬레일패스_티켓+열차합.jpg
재팬레일패스는 일본 내 철도회사인 JR그룹 전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통합형 열차승차권. JR홋카이도, JR동일본, JR도카이, JR서일본, JR시코쿠, JR규슈 등, 6개 권역으로 나뉘어진 일본 전국을 가장 편리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흔치않은 레일패스이다.    
JR그룹이 운영하는 철도를 비롯해, 버스, 페리선박 등을 이용요금에 관계없이 일정기간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JR그룹의 전 철도노선의 신칸선(단, 노조미호 및 미즈호호 제외), 특급, 급행, 쾌속, 보통열차를 JR패스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패스는 유효기간에 따라 7일권, 14일권, 21일권의 3종류가 발행된다. 최소 사용일이 7일부터 시작하고 최대 2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인 만큼 일본에 장기체류하며 일본열도 일주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재팬레일패스는 이용일자별로 3종류, 그리고 객차등급에 따라 다시 그린객차(1등석)와 보통객차(2등석)의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그린객차의 경우 대부분 장거리 신칸센에 적용되는 좌석등급으로 재팬레일패스 그린권을 구입한 여행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재팬레일패스 보통권을 소지한 여행자의 경우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입석포함)만 이용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재팬레일패스는 일본에 관광 또는 비즈니스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방일여행자를 위한 특별할인티켓인 만큼 일본입국 시 재류자격이 90일 이하의 단기체류 상륙허가(Temporary visitor)를 받은 해외여행객만이 구입,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은 일본비자가 면제된 만큼 일반 여행객들은 별도의 비자신청 없이 일본공항 입국 후 입국심사 시 단기체류 허가증(스티커)을 자동으로 교부받게 되며, 이 단기체류의 입국 스티커가 여권에 부착되어 있어야만 재팬레일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때문에 한국인 유학생이나 주재원, 취업자 등은 외국인이라 해도 재팬레일패스를 구입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재팬레일패스는 기존의 레일패스들과 달리 일본 입국 후 현지에서는 구입이 일체 불가능하다. 출발 전 한국 내 대리점 또는 취급점(주요 여행사)을 통해 교환권을 구입하고, 일본 입국 후 JR주요 역에서 JR패스로 교환하여 이용하게 된다. 교환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구입한 교환증과 함께 90일 단기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여행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제시하여야 하며, 교환증을 가지고 있더라도 여권이 없거나 단기체류 여행자가 아닐 경우 재팬레일패스를 교환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재팬레일패스 가격은 7일권 그린객차가 38,880엔(보통객차 29,110엔), 14일권 그린객차 62,950엔(보통객차 46,390엔), 이용기간이 가장 긴 21일권 그린객차는 81,870엔(보통객차 59,350엔)으로, 6세~11세 아동의 경우 성인가격에서 50%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 www.japanrailpass.net/kr/ 

[JR홋카이도 레일패스]홋카이도 여름여행 종결자, 패스 한 장이면 끝!
B홋카이도레일패스_열차.JPG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JR홋카이도 그룹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홋카이도의 철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해외여행자 대상 통합형 할인티켓으로, 홋카이도 레일패스 한 장이면 홋카이도 내의 모든 JR그룹의 철도노선은 물론 JR홋카이도 버스노선의 대부분을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현금승차시와 비교했을 경우 5일 일정의 경우 평균 33%이상의 교통비용의 절감할 수 있어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하겠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사용기간에 따라 3일권과 4일권, 5일권, 7일권으로 나누어지는데, 가격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3일권의 경우 16,500엔, 5일권은 22,000엔, 가장 긴 7일권은 24,000엔에 판매된다. 자유로운 여정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사용일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플렉시블타입의 4일권 선택을 추천할 만하다. 가격이 5일권과 같은 22,000엔이지만 통상 5일권이 사용 개시일부터 연속으로 5일을 사용해야하는 것에 반해, 플렉시블 4일권은 발행일 이후 10일 동안 원하는 날짜에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어 일정조절이 힘든 연속식과 달리 여행스케줄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홋카이도 레일패스 모두 어린이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자녀 등 가족을 동반한 여행에는 더욱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주의도 필요하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기존의 JR패스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관광 또는 비즈니스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단기체제를 하는 여행자에게 판매되는 특별 할인 티켓이다. 때문에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일본입국 시 재류자격이 단기체류(Temporary Visitor) 허가를 받은 해외여행자만 구입·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유학생 등은 사용이 불가능함에 주의해야한다.  
현지에서의 사용도 간단하다. 홋카이도 레일패스는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수 없는 교통패스이기 때문에 역무원에게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며, 열차 내에서의 검표확인의 경우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마칠 수 있어 레일패스를 제시하고 별도의 탑승권을 발권 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지정석의 예약도 추가요금 없이 가능하다. 홋카이도 내 JR 주요역의 여행센터나 미노리노마도구치 등의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지정석의 예약도 가능하여 보다 편안하게 홋카이도 여행을 즐길 수 도 있으며, 홋카이도 레일패스 구입자에 한하여 최대 32% 할인된 가격으로 홋카이도 내 각 JR역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 www2.jrhokkaido.co.jp/global/korean

[간사이 와이드 에이리어패스]간사이 일주를 위한 JR서일본의 대표 레일패스
C간사이와이드레일패스_열차.JPG
간사이를 중심으로 하는 서일본지역의 철도망을 커버하는 JR서일본. 간사이공항을 필두로, 오사카, 교토, 나라에 이르기까지 간사이 여행의 모든 길이 JR서일본로 통한다고 할 만큼, 광범위한 노선으로 간사이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철도노선이다.
간사이를 무대로 여러 회사별도 수종의 레일패스나 복합패스가 판매되고, 저마다 No.1을 외치지만 역시나 왕좌는 간사이권역을 거미줄처럼 잊고 있는 JR서일본이다. JR서일본의 레일패스 중에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오사카와 교토, 나라로 대표되는 간사이 핵심코스에 더해 히메지, 시가, 쓰루가, 난키 지역, 오카야마 지역 및 기노사키온센까지 간사이의 매력을 빠짐없이 만끽할 수 있는 간사이 와이드 에이리어패스(4DAYS)가 간사이 레일패스의 끝판왕이자 종결자로 통한다.
무엇보다 간사이권역 레일패스 중 최대의 커버리지 대비 경제적인 패스 가격이 가장 큰 강점이다. 통상 간사이 핵심코스로 칭하는 오사카, 교토, 나라, 효고 정도가 대상노선이지만 간사이 와이드 에이리어패스는 멀리 오카야마현과 와카야마현까지 일부 노선이 아닌 전 JR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군다나 패스사용일자도 4일이나 된다. 간사이권역 경쟁패스가 3일 정도인 것에 반해 하루가 더 길고 패스 커버리지도 2배에 달하지만 가격은 성인기준 7,200엔으로 더 없이 경제적이다. 오사카에서 오카야마까지의 신칸센 편도요금이 6,230엔 정도이니 오카야마로의 탑승 단 1회 만으로 패스의 본전을 뽑는 셈이다. 
현지에서의 사용도 간단하기 이를데 없다. 간사이 와이드 에이리어패스는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수 없는 교통패스이기 때문에 역무원에게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며, 열차 내에서의 검표확인의 경우도 레일패스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마칠 수 있어 별도의 탑승권을 발권 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여행일정이 유동적이거나 미처 여행 전에 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간사이 현지에 도착해 구입할 수 있는 점도 안심이다. 일반적으로 JR패스의 경우 한국에서 사전구입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간사이 와이드 에이리어패스는 일본 현지에서도 여권을 통해 90일 이내 단기체류자격의 외국인여행자임을 증명하면 언제든 편리하게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패스를 이용해 모든 일반열차(급행 포함)는 물론, 신오사카를 거쳐 오카야마간을 운행하는 산요신칸센도 자유석을 추가요금 없이 몇 번이고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초고속철도인 신칸센 탑승을 경험하고픈 철도팬이라면 더욱 눈여겨볼 일이다.  
| www.westjr.co.jp/global/kr

[간사이 스루패스]오사카&간사이의 사철을 자유롭게 즐기는 만능티켓
D간사이스루패스_열차.jpg
각 지역별로 관광객을 위한 프리패스가 다양하지만 경제성과 편리성면으로 한국인관광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잇는 패스가 간사이 스루패스다. 특정 노선에 한정되고 고가인 타 회사 레일패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유롭게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간사이로 향하는 이들에게 간사이 스루패스는 이미 필수품이 된지 오래이고,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어 여행지로 간사이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간사이 스루패스는 간사이 지역 교통기관협의체인 스룻토간사이협의회가 발행하는 교통패스. JR철도노선을 제외한 간사이지방의 40여개 전차와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노선을 2일 또는 3일간 정해진 기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정액제 교통카드로, 낯선 외국에서 일일이 탑승권을 구입해야하는 불편함도, 탑승권을 사기위해 전철역을 방황할 필요도 없어 여행의 귀중한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간사이 스루패스가 이용 가능한 지역은 중심이 되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교토, 나라, 고야산 일대까지, 서쪽으로는 고베, 히메지, 와카야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중심으로 간사이 대부분의 교통망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간사이 스루패스 카드 한 장으로 간사이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민간철도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패스인 만큼 JR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지역은 JR노선보다 지하철과 민영전철의 교통망이 더욱 탄탄하고 각 관광지로 이어지는 여행코스에도 민영전철이 여러모로 편리해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타 패스와 달리 비연속식이라는 장점도 체크 포인트다. 3일권이라면 1일차에 이용하고 2일차, 3일차를 쉬었다가 4일차와 5일차에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신의 여행스케줄에 맞추어 패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간사이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스루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오사카 중심지인 난바를 약 50분에 연결하는 난카이전철 급행 역시 스루패스로 즉시 탑승할 수 있다. 혹 시간이 급하다면 약 35분에 난바에 닿을 수 있는 특급 라피토(500엔 추가)를 선택해도 된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간사이 스루패스 한 장이면 해결되는 셈이다. 
간사이 스루패스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가이드북도 유용하다. 대형 노선도를 포함해, 모델코스와 각 지역별 관광정보가 빼곡히 담겨있어 다른 가이드북을 준비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알차다. 여기에 주요 관광지 35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 할인 등의 쿠폰북도 함께 제공되니 교통비도 절약하고 여행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www.surutto.com

[긴테츠 레일패스 와이드]나고야부터 오사카까지 한 번에 즐기는 유일한 철도패스
E긴테츠레일패스와이드_열차.jpg
자유여행 격전지 간사이·긴키지방 레일패스 전쟁터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으니 다름 아닌 ‘긴테츠 레일패스 와이드’다. 긴키지방 최대 철도회사인 긴테츠의 나고야부터 오사카까지의 중심노선에 교토·나라·미에까지 연계노선이 더해지고 두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하는 교통비까지 공짜로 얹어주니 간사이·긴키 레일패스의 최강자라 칭해도 좋을 이유다.    
긴테츠 레일패스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하는 주부지역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지역을 운행하는 긴키니혼철도(주)가 발매하는 레일패스다. 가장 큰 매력은 두 개의 거점 도시를 잇는 광역노선이라는 점이다. 나고야와 오사카가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이용할 수 있으니 여행자는 “간사이를 여행할까, 나고야를 여행할까?” 하는 지루한 고민을 털어낼 수 있고, 간사이에 와서 나고야로 가는 상상 밖의 일탈 코스까지 즐길 수 있다. 
패스의 가격은 5,860엔. 와이드판이 아닌 통상판보다 2천엔 이상 비싸지만 긴테츠 전 노선을 5일간 무제한 탑승하고 3회에 한해 특급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기존 보통판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에 공항에서 도심으로의 이동을 위한 공항철도 승차권 및 공항버스 승차권과 미에현 관광에 편리한 미에교통버스 5일 프리패스에 더해 긴키 지방 내 주요 관광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과 기념품교환권 등의 특전까지 추가되어 혜택이 가득하다. 
가장 반가운 특전은 단연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도심간 무료 티켓. 나고야의 주부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주부공항과 나고야역간 메이테츠 보통열차 왕복권이 제공되고,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겐 간사이공항과 오사카 중심부 긴테츠 난바역과 인접한 우에혼마치 간 왕복 리무진버스 승차권이 제공되니 공항에서 따로 지갑을 열 필요도 없다.
패스 사용기간 5일 중 3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특급권 쿠폰도 유용하다. 특급권은 긴테츠 레일패스의 고급열차인 특급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일반차량이나 쾌속열차보다도 빠르고 고급스런 좌석에서 쾌적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으니 “레일패스는 경제적이지만 고생이 따라온다”는 하소연도 옛날이야기다.
긴테츠 레일패스 와이드라면 간사이의 인기코스인 교토와 나라에 더해 신명소인 미에현으로의 여행길도 가볍다. 미에현 내 이가류 닌자 박물관을 비롯하여, 토바수족관, 미키모토진주섬, 그리고 일본 건국신화의 무대인 이세신궁까지 긴테츠 노선이 이어지고, 여기에 미에 지역 내 대부분의 관광지를 커버하는 미에교통의 노선버스를 긴테츠 레일패스 와이드의 제시만으로 무한정 이용할 수 있으니, 익숙한 간사이가 못내 아쉬웠던 일본통이라면 새로운 루트를 찾는 오랜만의 두근거림까지 경험할 수 있다.  
| www.kintetsu.co.jp/foreign/english

[JR규슈레일패스]여름방학&여름휴가 규슈일주여행, 패스 한 장으로 해결
F규슈레일패스_열차.jpg
규슈 레일패스는 JR규슈 그룹이 규슈를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경제적인 부담 없이 규슈의 철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해외여행자 대상 통합형 할인티켓. 규슈 레일패스 한 장이면 규슈 내의 모든 JR그룹의 철도노선은 물론 규슈신칸센까지 정해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평균 40%이상의 교통비용의 절감할 수 있어 광대한 규슈를 샅샅이 돌아보겠다는 여행계획을 가진 여행자라면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인 패스다.
규슈 레일패스는 북규슈 3일권/5일권, 전규슈 3일권/5일권의 총 4가지 권종으로 발매된다. 북규슈권은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구마모토현의 5개 지역 내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고 전규슈권은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와 미야자키까지 탑승이 가능하니 여행지역 및 일정에 따라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북규슈레일패스는 3일권이 8,500엔, 5일권은 10,000엔이며, 전규슈레일패스는 3일권 15,000엔, 5일권 18,000엔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설정되어 부담도 없다. 
지난 2011년 3월 규슈신칸센 개통과 함께 신칸센 탑승 혜택까지 더해진 점도 반가운 뉴스다. 북규슈권의 경우 하카타부터 구마모토까지, 전규슈권은 하카타에서 최남단인 가고시마주오역까지 JR규슈 레일패스만 제시하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이용기간이 가장 긴 전규슈판 5일권을 가장 추천할 만하다. 전규슈판 3일권에 비해 단 3,000엔의 추가비용만으로 이틀 더 규슈 전역의 신칸센 및 JR특급열차, JR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 참고로 후쿠오카 하카타부터 하우스텐보스가 자리한 사세보까지 편도 특급열차 요금이 3,800엔 선인만큼 3박 4일 일정의 투어라도 이동거리가 크다면 하루를 버리더라도 3일권 대신 5일권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인 셈이다. 더불어 어린이(6세~11세)의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자녀 등 가족을 동반한 여행에는 더욱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신칸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동시간도 크게 줄었다.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일반열차의 경우 1시간 13분이 소요되지만 신칸센을 이용하면 단 3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으며, 2시간 20분 가까이 걸렸던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까지는 단 1시간 20분만에 주파할 수 있으니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여행시간까지 세이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단, 신칸센 이용의 경우 하카타부터 기타규슈시에 자리한 JR고쿠라역까지의 노선은 이용이 불가하다. 규슈지역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JR규슈가 아닌 JR서일본이 운영하고 있어 규슈 레일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한다.  
| www.jrkyushu.co.jp/korean/index.html

<보너스기획>일본여행 마니아를 위한 이색 추천패스 3선
각 지역별 철도패스들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일본여행 마니아를 위한 이색패스들도 많다. 일본 전국의 JR철도의 보통열차를 타고 초저가에 일본 전국을 일주하는 패스를 비롯해, 버스만을 타고 일본 최남단 규슈를 일주하는 패스에 이르기까지, 철도여행 마니아, 더불어 일본여행 마니아를 자신하는 이들을 위한 이색 교통패스를 소개한다. 

이색패스ⓛ | 청춘18티켓(靑春18きっぷ)
박스01_청춘18.jpg
JR의 보통열차(각종 쾌속열차 포함)를 금액에 관계없이 마음껏 승하차 할 수 있는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철도패스인 청춘18티켓은 JR그룹이 판매하는 기간한정 할인티켓이다. JR그룹의 보통열차노선, 노선버스, 페리 등, JR동일본과 JR서일본 등 회사구역에 관계없이 어떤 노선이라도 자유석에 한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JR전국판 패스인 재팬레일패스가 신칸센, 특급 등의 고가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는 반대로 청춘18티켓은 완행 보통열차(일부 쾌속열차 포함)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11,850엔으로 저렴한 만큼 1년 내내 판매되는 상시상품이 아닌 일부 기간에 한정하여 판매하고 이용에 있어서도 정해진 기간 내에만 이용할 수 있는 제약도 따르지만 가장 저렴하게 일본 전국을 여행할 수 있어 학생 및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티켓의 명칭에 ‘18’이라는 숫자가 있어 청소년 또는 18세 이하 미성년자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국적,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해당기간에 자유롭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어, 신칸센 이외의 모든 보통열차를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의 구입은 일본 내 주요 JR철도역의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 및 철도상품을 취급하는 일본 내 주요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며, 5회권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한 사람이 5일간 연속 또는 비연속으로 사용하거나 5명까지의 그룹이 동시에 1일간 사용가능한 무기명식 승차권방식으로 역 개찰구에서 티켓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발매일은 매년 봄시즌, 여름시즌, 겨울시즌의 3회로 나누어 판매하며 올해는 2월 20일~3월 31일(판매종료), 7월 1일~8월 31일, 12월 1일~12월 31일에 발매하며 이용은 3월 1일~4월 10일(이용종료), 7월 20일~9월 10일, 12월 10일~2017년 1월 10일의 기간 중 가능하다. 당초 일본 내국인 대상으로 나온 상품이지만 외국인관광객도 제한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이색패스② | 스카이라이너&도쿄서브웨이 티켓
박스02_스카이라이너.jpg
일본의 수도 도쿄를 자주 찾는 비즈니스객이나 여행자라면 공항철도 티켓과 도쿄 지하철 프리패스가 세트된 스카이라이너&도쿄서브웨이 티켓이 제격이다. 일본 관문 나리타국제공항과 도쿄 중심부 우에노역 간을 최단 41분 대에 연결하는 공항특급 스카이라이너를 운영하는 게이세이전철이 도쿄메트로 및 도영 지하철이 공동으로 발매하는 패스로, 도영 지하철 무제한 탑승의 혜택이 담긴 흔치않은 패스다. 
스카이라이너&도쿄서브웨이 티켓은 총 6종으로, 공항특급인 스카이라이너의 편도와 왕복 구성에 더해 도영 지하철 티켓의 사용 일수(1일~3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도쿄에서의 여행 일정에 따라 원하는 패스 조합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편도 구성이 2,800엔~3,500엔 대, 스카이라이너 왕복 구성의 경우 4,700엔~5,400엔 대로, 최대 35%의 할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구입은 나리타공항역 또는 공항 제2빌딩역의 게이세이선 승차권발매 카운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시 외국인관광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철도팬이라면 최고 시속 160km로 달리는 스카이라이너 차량에도 주목할만하다. 나리타공항을 기점으로, 도쿄의 핫 스폿으로 인기인 아키하바라에서 멀지 않은 닛포리역까지 역대 최단 시간인 36분에 연결하고, 종점인 게이세이 우에노역까지도 단 41분 만에 주파한다. 객차도 고급스럽다. 돔형 천정은 종전 구형 열차보다 높이가 25cm나 높아 개방감이 남다르고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다크블루와 화이트의 배색을 통해 특급열차다운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쉬함까지 뽐낸다. 좌석 하단에는 전원콘센트도 마련했다. 30여 분에 불과한 짧은 여행길이지만 한 시가 아까운 비즈니스객들이라면 안심하고 노트북PC의 사용이나 태블릿PC 등의 충전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

이색패스③ | SUNQ패스
박스03_산큐패스.jpg
규슈를 구석구석까지 완벽하게 정복하고 싶다면? 그것도 철도가 아닌 버스로? 답은 하나다. 규슈 전역의 버스를 여행기간 동안 무제한 승차할 수 있는 규슈 통합형 버스 프리패스인 ‘SUNQ(산큐)패스’. ‘SUNQ패스’는 규슈 내 주요 버스사업자들로 구성된 ‘SUNQ패스 운영위원회’가 발행하는 패스다. 규슈 전역은 물론 규슈와 인접한 시모노세키 권역까지 포함하여 최대 4일간 추가요금의 지불 없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버스승차권으로 버스 대상 광역교통패스로는 일본 유일의 패스다.
SUNQ패스는 <전규슈 4일간>, <전규슈 3일간>과 <북부규슈 3일간>의 3가지 패스가 마련된다. 먼저 <전규슈>는 이름 그대로 규슈 전지역(7현)의 모든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SUNQ패스의 완전판이다. 규슈 관문 후쿠오카현부터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까지 규슈 전역을 돌아볼 수 있으니 규슈를 일주하고픈 여행객들에겐 최고의 아이템이 된다. 가격은 3일간 패스가 1만엔, 4일간 패스는 1만 4천엔이다.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 규슈 북부권에 한정하여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용노선을 규슈 북부권에 한정한 <북부규슈 3일간> 패스가 있어 경제적이다. 규슈 남부권역을 제외한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현의 규슈 5개 현에서 이용할 수 있어 규슈의 핵심코스를 돌아보는 데 제격이다. 가격은 전규슈권의 절반인 6천엔.
이용할 수 있는 노선도 단순히 시내버스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총 40여 개 버스회사의 고속버스 170여 개 노선을 포함해 도합 2,400여 노선으로, 규슈 지역 내 99% 이상의 버스노선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은 국내 대형여행사 및 일본전문여행사를 통해 일본여행 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며, 패스와 함께 규슈 내에서의 ‘SUNQ패스’의 이용방법에서부터 다양한 모델코스를 소개하는 종합이용가이드북도 제공된다. | www.sunqpass.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