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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산요․산인패스+간사이․히로시마패스+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

오사카에서 하카타까지 산요신칸센 타고 서일본을 와이드하게 만끽!

일본을 대표하는 철도회사인 JR철도. 전국에 퍼져있는 JR철도노선을 이용하면 아무리 먼 여행지라도 큰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기에 해외여행객들에겐 가장 사랑받는 교통수단이다. 최근 개인자유여행객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단연 서일본이다. 간사이의 관문 오사카부터 혼슈 최남단 야마구치를 거쳐 규슈의 관문 후쿠오카 하카타로 이어지는 산요신칸센 라인은 도시의 매력과 일본적 감성의 명소들이 가득해 철도여행의 성지로 꼽힌다. 이런 산요신칸센 라인인 서일본으로의 여행이 오는 3월부터 더욱 편리해진다. 산요신칸센 노선 개업 40주년을 기념해 JR웨스트가 산요신칸센을 무제한 탑승하고 권역 내 모든 JR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매력만점의 티켓을 발매했다. 봄맞이 경제적인 일본여행을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JR웨스트의 신발매 패스 3종을 발매에 앞서 일본관광신문이 리포트했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

오는 3월 1일 새롭게 발매되는 레일패스는 산요·산인패스, 간사이·히로시마패스, 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의 3종. 산요신칸센의 전노선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JR웨스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서일본지역 레일패스 종결자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패스다. 
먼저 〈산요·산인패스〉는 간사이지역 관문인 간사이공항을 포함한 간사이지역(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 시가현, 나라현)을 중심으로, 산요지역(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과 산인지역(돗토리현, 시마네현)의 서일본까지 아우르는 최대 커버리지의 JR웨스트 레일패스다. 신오사카에서 규슈 하카타까지의 산요신칸센의 노조미와 미즈호를 포함한 전 노선을 무제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요, 간사이와 산요, 산인의 3개 지역의 특급열차를 비롯한 모든 JR노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신오사카역(오사카부)부터 하카타역(후쿠오카현)까지 이어진 산요신칸센 무제한 탑승이 최대 장점이다. 산요신칸센은 오사카 중심부 신오사카부터 규슈 최북단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를 지나 후쿠오카 관문 하카타역까지 이어지니 오사카에서 후쿠오카까지의 신칸센여행을 만끽하는 꿈같은 코스까지 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후쿠오카 하카타까지 가는 중간에는 히메지성(효고현/히메지역), 원폭돔(히로시마현/히로시마역)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서일본의 명품관광지가 산요신칸센 정차역을 중심으로 자리하니 빠르고 편리한 산요신칸센의 강점을 여행에 200% 활용할 수 있다. 
JR웨스트 레일패스 종결자라는 별명만큼 방대한 커버리지도 눈길을 끈다. 오사카·교토·고베·시가·나라로 대표되는 익숙한 간사이 권역 각지로의 JR선 탑승은 기본이요, 일본정서 가득한 미관지구 구라시키(오카야마현), 바다 속 신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미야지마신사(히로시마현), 혼슈 최남단의 항구도시 시모노세키(야마구치현)에 더해 신들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이즈모신사(시마네현)와 동양 최대규모의 모래언덕인 돗토리사구(돗토리현)가 자리한 산인지방의 JR열차까지 〈산요·산인패스〉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다. 시쿠코 일부지역도 〈산요·산인패스〉로 만날 수 있다. 사누키우동으로 유명한 카가와현의 중심도시 다카마츠까지도 여행이 가능하다. 
이런 엄청난 커버리지를 자랑하면서도 패스가격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산요신칸센 전 노선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혜택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도 7일간 19,000엔에 만날 수 있다. 신오사카에서 하카타까지 산요신칸센 편도탑승요금(노조미/자유석 기준)이 성인기준 14,480엔이니 단 1회만 이용해도 〈산요·산인패스〉의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것은 〈산요·산인패스〉이지만 보다 컴팩트하게 서일본을 즐기고픈 이들이라면 이용권역을 한정하고 가격설정을 낮춘 〈간사이·히로시마패스〉와 〈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가 있어 유용하다. 
〈간사이·히로시마패스〉는 간사이 전역에 더해 히로시마까지 에이리어를 한정한 패스다. 〈산요·산인패스〉의 야마구치와 산인지역을 이용대상에서 제외하고 가격을 5일간 13,000엔으로 낮추었다. 후쿠오카 하카타까지의 산요신칸센 이용이 필요 없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물론 신오사카역부터 히로시마역까지의 산요신칸센 무제한 탑승의 혜택이 그대로 포함되니 신칸센여행의 즐거움도 빠지지 않는다. 
〈히로시마·야마구치패스〉는 앞선 〈간사이·히로시마패스〉에서 제외된 하카타~히로시마 간 에이리어를 커버한다. 간사이공항이 아닌 규슈 후쿠오카공항을 통해 서일본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패스로, 하카카역-히로시마역-미하라역 간 산요신칸센 무제한 이용혜택과 야마구치현 및 히로시마현의 JR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일간 11,000엔.

사전예약&현지구입 모두 OK, “구매도 편리하네”
JR웨스트의 신발매 패스 3종의 구매도 편리하다. 먼저 한국 내 JR레일패스를 취급하는 국내 주요 여행사를 통해 레일패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MCO)을 예매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예매와 동시에 레일패스를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레일패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증을 수령하게 되므로 예매한 교환권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하여 JR웨스트가 지정한 레일패스 교환소를 통해 실제 레일패스로 교환받게 된다. 물론 교환을 위해서는 90일 단기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여행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소지해야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원화로 결재하고 도착 후 즉시 패스를 수령할 수 있어 현지에서 구입을 위한 신청서 작성 등 패스구입에 따른 시간낭비가 없어 가장 편리하다. 
인터넷 구입도 가능하다. JR웨스트 한국어 전용사이트(www.westjr.co.jp/global/kr)를 통해 아용개시일 28일전부터 2일전까지 예약구입할 수 있다. 결재는 입국 후 본인이 지정한 수취지정역에서 납부하면된다.   
여행일정이 유동적이거나 미처 여행 전에 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안심이다. 일반적으로 JR패스의 경우 한국에서 사전구입만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JR웨스트의 패스는 일본 현지에서도 여권을 통해 90일 이내 단기체류자격의 외국인여행자임을 증명하면 언제든 편리하게 패스를 구입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현지구입의 경우 통상가격에서 1,000엔이 할증되는 만큼 사전구입이 최상이다. 
패스의 교환과 현지구입은 대상 커버리지 내 주요 철도역에서 모두 가능하지만 간사이국제공항 이용자라면 JR웨스트가 간사이공항역 내에 문을 열고 있는 외국인관광객 전용 JR매표소가 편리하다. 
간사이공항역 JR창구 2층에 약 80제곱미터 규모로 문을 연 외국인관광객 전용 JR매표소는 방일외국인 관광객용 패스의 발매 및 교환서비스를 제공하여 JR패스 등의 교환업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어에 능통한 직원이 상주하고 공항 이용객의 특성을 고려하여 여행용 캐리어 보관대(1층)도 마련하는 등, 서비스도 특화됐다.        
취급상품도 JR웨스트의 모든 패스 라인업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전역에 대응하는 JR패스에 더해, 간사이 지방 내 JR, 지하철, 사철, 버스 등의 승차 및 쇼핑까지 가능한 IC카드 ‘ICOCA’(구입시 1,500엔이 충전)와 간사이공항에서 덴노지, 신오사카, 교토를 직결하는 간사이공항 특급열차 ‘하루카’의 할인 티켓을 세트한 ‘ICOCA & 하루카’도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창구 종료 후에는 1층 티켓창구(미도리노마도구치/5:30~23: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 www.westjr.co.jp/glob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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