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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신년 메시지1>

2010년 일·한 공동방문의 해, 양국 상호 교류 더욱 확대되길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의 국민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일본관광신문 독자 여러분들께 더 큰 발전과 안위를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지난 해 10월 9일은 하토야마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일·한 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아가는데 생각을 같이한 바 있습니다. 정부 간의 노력과는 별도로 일·한 관계의 교류 강화를 실감하고 있는 것이 양국 국민 간의 왕래에 따른 인적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양국의 우호적인 교류의 바탕에는 양국 간 관광을 통한 인적교류가 그 발전에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일·한 여행업계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류의 바탕이 되고 있는 일·한 여행업계, 특히 일본으로의 아웃바운드 여행업계와 시장은 지난 해 큰 위기와 직면하며 어려운 시간을 버텨야만 했습니다. 미국의 리먼쇼크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하여 개인의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큰 폭의 원·엔 환율 급등으로 일본으로의 여행비용 증가로 여행수요 감소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지난 해 봄부터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까지 더해져 아웃바운드 업계를 더 큰 어려움에 봉착시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악재의 결과, 지난해의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08년도의 23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급감,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본 정부로서는 물론,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추진해왔던 비지트·재팬·캠페인에 협력해 주시고 방일시장의 발전에 아낌없이 노력해왔던 일본 여행업계에 있어서도 큰 시련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정부는 위축되지 않고 더 큰 노력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2010년, 외국인관광객 1,000만 명 달성’이라는 방일촉진 캠페인인 비지트·재팬·캠페인의 목표연도가 올해로 다가온 만큼, 지속적인 방일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며, 이에 더해 올해를 일본 방문의 해(VISIT JAPAN YEAR)로 지정하는 등, 민·관이 합심하여 일본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펼칠 계획입니다.  
2010년 한국의 경제정세도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생수도 감소 경향을 보이는 등, 여행시장에 호재가 새해를 맞아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에 있어서도 2010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를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일·한 양국에서 관광객 유치 노력을 펼치는 공동방문의 해가 되는 만큼, 양국 상호간의 교류가 확대되어 올해 말에는 일·한 양국 간 교류인구가 사상 첫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양국 정부의 기대감 또한 높습니다.
부디, 이러한 양국 정부의 노력에 힘을 같이하여 일·한 양국의 관광교류확대에 일본여행업계 여러분의 노력을 더해주시길 바라오며,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새해 소망에 담아 기원하는 바입니다.    

주대한민국일본국특명전권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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