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업계와 함께 성장해 가는 서울지점 만들 터...

올해로 한국 진출 19년째를 맞이하며 한·일 노선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ANA항공의 서울지점을 책임지고 있는 에토 다카후미 지점장. 서울지점 부임을 통해 한국에 온지도 벌써 4년이 다 되어갈 만큼 한국은 이미 친근한 존재다.
“올해가 한국시장 진출 19년째이니, 내년이면 의미 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며 말문을 연 에토 지점장은 “한국인 이용객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은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20주년을 앞둔 소감을 감사의 말로 대신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첫 취항이 이루어진 이래 20주년을 눈앞에 둔 2007년에도 ANA항공에게 있어 변화는 계속된다. 그중에서도 지난 해 12월27일부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과의 전 노선 코드쉐어 협정은 ANA항공에 있어서도 큰 전기를 예고하고 있다.
에토 지점장은 “금번 합의를 통해 주 154편(ANA:주21편, ASIANA:주133편)의 한·일간 전 노선에서의 공동운항을 통해 양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고 이용자의 편의성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제는 부산이나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한·일 노선에서도 ANA항공의 이름으로 탑승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일 노선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만큼 한국시장에 대한 배려도 깊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ANA항공편을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전을 별도로 마련하거나 자사의 항공루트를 이용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등, 국적항공사 못지않은 노력이 이어진다. 나고야 노선을 이용해 나고야와 간사이를 함께 즐기는 상품구성이나, 도쿄로의 심야버스를 세트로 한 상품 등이 대표적으로 올 2007년에 특히 힘을 기울여 판매할 것이라는 것이 에토 지점장의 말이다.
항공권 판매대리점을 중심으로한 업계대상 프로모션도 화제다. “매년 5월에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여행사직원과 ANA항공 본사직원과 함께 하는 축구대회는 서울지점만의 연례행사”라고 소개한 에토 지점장은 “ANA항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한국 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의 판매대리점과 더불어 함께 하길 바라는 서울지점의 뜻이 담긴 행사”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항공사로서의 역할에 머물기 보다는 한국의 여행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지점을 만들고 싶다”는 에토 지점장의 말처럼 한국진출 20년을 눈앞에 둔 ANA항공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