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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55분 대에 후쿠오카 도착! 경제성&편리성 다 잡았네”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으레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눈을 조금만 돌리면 비행기여행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는 선박여행들이 즐비하다. 대표격은 규슈 후쿠오카까지 2시간 55분 대에 주파하는 제트포일 쾌속선인 미래고속의 코비호. 안전은 물론이요, 경제성과 편리성까지 다 갖추었으니 올 여름 경제적이고 이색적인 규슈여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필히 주목해볼 선택지다. 
| 이상직 기자

부산항을 기점으로 규슈 후쿠오카까지 빠르고 편안히 가고 싶다! 그렇다면 답은 한 가지, 부산항-하카다항 간을 운항하는 제트포일 쾌속선인 ‘코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쾌속선 코비는 한일노선을 운항중인 선사 중 국적선사로서는 최초로 일본과의 바닷길을 연 미래고속(주)가 운항하고 있는 한·일 여행길을 대표하는 선박노선. 쾌속선과 제트포일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 카페리급 선박 취항이 많은 일본으로의 바닷길 중 유일하게 가장 빠른 선박을 운항중인 회사다. 
미래고속이 취항중인 코비는 총톤수 306톤, 최대 21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수송력과 더불어, 초고속제트엔진이 장착되어있어 최고시속 약 80km 이상의 속력으로 한·일간 해협을 주파한다. 부산항을 출발하여 2시간 55분이면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도착할 수 있으니 여느 항공편에 못지않은 신속성을 자랑한다.
빠른 스피드만큼이나 특별한 것이 수중익선 방식의 코비의 주행방식. 제트포일로 칭해지는 코비는 보잉사가 제작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쾌속선으로 3,800마력의 가스터빈엔진이 해수를 압축·분사하는 워터제트의 힘에 의해 빠르게 전진하게 되는데, 최대가속인 80km에 속도가 이르게 되면 선체 전면부에 위치한 수중날개가 수중으로 내려와 이 날개의 지지효과에 의해 선체가 바다 위를 부상하여 전진하게 된다. 
배멀미나 흔들림에 대한 걱정, 운행안전에 대한 걱정도 필요 없다. 바다 위를 떠서 주행하는 만큼 2m 전후의 파도 등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달릴 수 있어 날씨에 의한 결항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수중익선의 특성상 파도에 의한 흔들림이나 진동이 없어 멀미를 걱정할 필요 없는 점도 기쁘다.   
풍성한 취항스케줄도 코비호 이용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부분이다. 주 7편, 매일 후쿠오카하카타항으로 취항하고 있어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자 본인의 스케줄에 맞추어 규슈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선박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좌석부분도 항공기급 이상의 편안한 좌석시스템과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여유로운 공간 등이 마련되어 불편함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면세점도 선내에 자리하여 주류와 화장품 등 인기 면세품들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도 있다.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예약, 최저 8만원 대 특가 이벤트 주목
빠르고 편리한 것이 코비호의 최대 장점이지만 이러한 매력을 가지면서도 일반 항공편의 절반가격에 후쿠오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제성은 코비호의 장점을 이야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정상운임은 후쿠오카 하카타항 기준 편도 11만 5천원, 이지만 다양한 할인혜택과 특가승선권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가 상시 진행중에 있어 저렴하다는 저비용항공사보다도 더욱 경제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24개월 이상 유아에도 성인운임에 준하는 비용을 청구하는 항공사와 달리 각 연령대별 할인율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성인 외에 청소년/경로, 소인, 유아의 4개 운임체계가 제공되고 소인(만 2세 이상~만 12세 미만)의 경우 성인대비 반액의 가격으로 설정되어 미취학 및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의 항공사 대비 더욱 경제적 운임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미래고속 코비호만의 특별우대할인혜택도 매력적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 더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반승선권 왕복운임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어 국적선사다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학생 할인의 경우 학생증 제시만으로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방송통신대 재학생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월별 또는 시즌별로 진행되는 특가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최대 50% 이상 할인이 적용되어 최저 왕복 8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규슈 왕복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보다 경제적인 특가를 기대하는 알뜰 여행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빠른 수속시간도 편리성을 배가시킨다. 보통 항공편이 출발 전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미래고속 코비라면 출발 전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약 30분 이내에 모든 수속과 탑승을 완료할 수 있어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점도 포인트다. 
예약도 편리하다. 항공권을 예매하듯 미래고속 홈페이지를 통하여 실시간 예약시스템이 마련되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내에 후쿠오카로의 여행정보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되어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도 편리함을 더해준다.   
미래고속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는 미래고속이 직접 구성하고 판매하는 코비전용상품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구특 코비텔’. 코비텔상품은 코비호 왕복승선권과 후쿠오카에서의 호텔숙박권이 세트된 자유여행상품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코비호를 이용한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코비 왕복 승선권과 호텔 1박으로 포함해 최저 99,000원부터 판매되어 주말을 이용한 직장인의 일본여행이나, 학생층의 자유여행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편안한 비즈니스호텔인 ‘센트럴호텔 후쿠오카’ 상품과 후쿠오카 상업중심지이자 복합쇼핑몰인 캐널시티 내에 자리한 ‘캐널시티 워싱턴호텔’의 2개 호텔로 상품이 각각 구성되어 여행자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어 호텔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쓰시마 노선도 호평 운행, 10월에는 신조선 ‘니나’호 투입
후쿠오카에 더해 최근 아웃도어 관광지로 각광받는 쓰시마(대마도) 편도 미래고속의 주력 노선이니 가벼운 아웃도어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만하다. 쓰시마 노선은 이즈하라항과 히타카츠항으로 2개 노선이 운행중이다. 
운임도 경제적이다. 2개 노선 모두 편도 90,000원으로, 후쿠오카 하카타 노선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연령대별 할인운임 및 특별우대할인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되어 더욱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쓰시마 노선에 신조선인 ‘니나’호가 투입될 예정에 있어 쓰시마여행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기존 코비호 대비 선내 공간 및 편의시설을 업그레이드한 만큼 다가올 가을시즌 쓰시마로의 등산과 낚시를 즐기려는 여행객이라면 미래고속(주)의 문을 필히 두드려볼 일이다. 

<여행정보>
미래고속 코비는 부산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 후쿠오카 하카타항 및 쓰시마 이즈하라, 히타카츠항으로 출항한다. KTX부산역 8번 출구 앞에서 신국제여객터미널행 순환버스가 운행중에 있어 편리하다. 코비의 월별 스케줄과 할인운임 등의 정보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 www.ko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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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01)▲여유로운 좌석공간이 확보된 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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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02)▲부산국제여객터미널 내 미래고속 카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