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트리스와 함께하는 일본료칸 탐방(1)

여성을 위한 료칸, 하츠하나

하코네 산자락에 위치한 ‘하츠하나’는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욱 유명한 료칸이다. 일본의 료칸을 소개하는 미디어나 료칸예약사이트에서도 빠지지 않는 인기 료칸으로 국내 료칸애호가들에게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료칸이다.
‘하츠하나’(はつはな)는 도쿄에서 가까운 하코네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도쿄 여행코스의 한 부분으로서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행 마지막 날 쉼표를 찍듯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더욱 안성맞춤인 곳이다.
‘하츠하나’는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로 건축되어 있는데, 이는 산의 끝자락(절벽)에 건물을 짓다 보니 발생한 하츠하나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하겠다. 방을 배정받는 카운터는 1층에 위치하고 있고 객실은 대부분 지하 4~6층에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산을 타듯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지하층이 아니라 모든 객실에서 하코네산 등 하코네의 자연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하츠하나’를 여성을 위한 료칸이라고 소개한 것은 여성을 위한 설비와 배려가 충실하기 때문이다. 총 6개소의 온천탕중 4개소가 여탕으로 구성되어 여성고객 중심의 구성으로 ‘야마자쿠라’라는 여성전용 온천탕에서는 현대적이면서 고풍스러운 온천의 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마사지샵도 병설되어 있어 입욕 전·후에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다. 더욱이 감각적인 여성의 취향에 맞춘 4계절 각기 다른 메뉴의 ‘카이세키요리’는 일본만의 간출하고 깔끔한 맛의 향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0:00, 실내온천탕 3개 (남탕1, 여탕2), 노천탕 3개(남탕1, 여탕2) 구성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