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pr_paper_2283_0_1243917499.jpg

 

[료칸트리스]과 함께하는 일본료칸 탐방(16)

고객 선호도 No1. 유후인 호테이야(ほてい屋)

처음 가는 여행지에서 어떤 음식점이 맛있는지 모른다면, 가장 사람이 많은 식당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했다. 유후인의 ‘호테이야’도 바로 그런 경우다. 료칸 담당자가 추천하기도 전에 고객이 먼저 원하는 선호도 No.1 료칸 호테이야는 많은 이들이 다녀온 후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난 대표적인 료칸이다.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온천관광지로 꼽히는 오이타현의 유후인에 위치한 ‘호테이야’는 그야말로 일본 전통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오래된 일본의 민가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외관과 내부의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는, 투숙객들이 옛 일본으로 시간 여행이라도 떠난 듯, 노스탈지어를 선사한다. 여기에 정감 넘치는 주인의 정성은 호테이야를 다녀간 사람들에게 다시금 찾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호테이야의 주인장은 1년 내내 체크인 이후에 혹은 온천을 한 후에 먹을 수 있도록 찜기에서 쪄낸 온천계란과 고구마를 공짜로 준비해둔다. 먹음직스럽게 담겨있는 나무틀 속의 고구마와 계란에서는 시골의 후안 인심이 먼저 느껴지고, 한 입 집어 삼킨 정성의 맛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료칸 앞마당 식수대에 얼음을 가득 담은 음료가 마련되니, 온천욕 후의 시원한 드링크 한 잔도 더할 수 있다.   
료칸 내에 마련되는 온천탕은 노천탕과 가족탕이다. 개인탕이 구비되어 있는 객실도 있다. 온천탕은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자연의 돌로 꾸며져 있거나, 나무 원목의 느낌을 살려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장식된다.

전망도 제격이다. 노천탕에서는 유후인의 명소 유후다케의 산세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이 또한 유후인 여행의 즐거움으로 손꼽힌다.
정갈하고 한적한 일본식 객실에 앉아 바라보는 바깥의 정경은 마음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주고, 좌식 담화실은 일본전통의 예스러운 정취와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직접 키우는 제철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카이세키는 맛에 더해 눈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기까지 하다.
정이 가득한 서비스부터 맛있는 식사,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모든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노천 온천욕까지, 이 모든 것을 ‘호테이야’에서 한 번에 느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온천휴가도 없을 것이다.

<료칸 포인트>
오래 전 일본의 민가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료칸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정성이 가득한 료칸.

<Information>
일본전통 화실, 노천탕(남1·여1), 가족탕(1), 개인탕(객실 내), 조·석식 포함 및 유카타 등 위생용품 완비
☎예약·문의:02-775-1100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