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 연속기획> [료칸트리스]과 함께하는 일본료칸 탐방(5)
옛 일본으로 돌아가다, 벳부 갓포료칸 모미야(割烹旅館もみや)

일본의 대표적 온천관광지로 불리는 오이타현의 벳부.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다와도 접하고 있는 벳부 그 자체가 주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도시 곳곳에 지표를 뚫고 나온 간헐천의 수증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벳부는 온천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더욱 각별하다. 특히, 벳부에는 벳부온천, 묘반온천, 간나와온천 등 벳부핫토(別府八湯)로 불리우는 8개의 대표 온천과 눈으로 온천을 즐기는 벳부지옥온천순례 등 명소도 많아 일본 온천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장소다. 이러한 온천의 본고장 벳부에서 과거의 일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료칸이 바로 갓포료칸 모미야(割烹旅館もみや)다.
일본식의 옛 건물이 모여 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갓포료칸 모미야’는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옛 일본의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숨 쉰다. 일본 전통양식으로 설립된 다실풍의 료칸은 고즈넉한 일본 료칸 특유의 분위기가 뼛속까지 스며들며 지극히 일본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갓포료칸 모미야가 일본 전통양식의 료칸이라해서 오래되고 불편한 료칸을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깨끗하게 마감된 료칸 건물과 품격높은 인테리어는 물론, 모든 객실에서 아름답고 조용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으며 전통의 노송나무로 만든 히노키 온천탕은 식상한 최근의 온천호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본 전통미를 200% 느낄 수 있게 한다. 
갓포료칸 모미야의 매력은 앞서 말한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뿐만은 아니다. 한번 투숙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입을 모아 감탄하는 것은 본 료칸에서 제공하는 요리. 벳부에서 자라고 나는 제철재료로 만들어진 ‘가이세키’는 먹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눈으로 는 일본요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요리를 한입 입에 넣는 순간에는 마치 눈으로 요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맛으로 변하는 듯, 마술 같은 환상적인 일본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요리를 객실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오붓이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던 옛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갓포료칸 모미야. 일상에 지친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준비한다면 갓포료칸 모미야는 그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을 전해줄 것이다.
<Information>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실내온천탕 및 가족탕(히노키탕) 구비, 조식·석식(석식은 객실에서 제공) 포함, 전 객실 일본식 다다미룸 구조, 유카타 및 위생도구 완비
☎예약·문의:02-775-1100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