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 연속기획> [료칸트리스]과 함께하는 일본료칸 탐방(4)

고도(古都)의 중심에서 일본을 만끽, 교토 료안 가즈키(旅庵 花月)

약 1,000 여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이 천년 고도의 역사적 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 곳곳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사, 절, 성 등이 위치하고 있어 도시 자체가 마치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을 보듯 성스러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일본 전통의 향기가 가득 배어나오는 교토에서 깔끔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료칸이 바로 ‘료안 가즈키’다. 
료안 가즈키는 1994년 신축하여 전통적이면서도 밝고 청결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전통여관식 호텔로, 교토의 중심부의 로카쿠도(六角堂)와 가깝고 번화가와도 가깝기 때문에 최적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에 총 2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실내온천탕은 물론 각 객실에도 욕조가 준비되어 있어 방에서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료안 가즈키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그 첫 번째는 유서 깊은 교토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점. 오사카와 교토는 전통적인 일본의 맛이 현대에 까지 그대로 이어져 내려와 일본 음식의 본 고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가득한 도시로 실제로 오사카나 교토를 찾는 많은 여행객들이 전통적인 일본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교토의 특색이 그대로 살아있는 료안 가즈키의 정통 코스요리는 교토의 맛과 멋이 함께 담긴 일본요리의 진수를 선사해주어 가장 큰 만족감을 선사해준다.
두 번째 매력은 2003년에 재공사를 하고 오픈한 새로운 온천시설이다. 평범한 전통료칸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료안 가즈키만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새 온천시설은 현대적인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꾸며져 쟈쿠지, 사우나, 아로마 욕탕, 마사지 룸이 갖추어져 교토의 전통적인 온천욕을 즐기며 현대적인 기호까지 더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료안 가즈키는 깔끔한 일본풍 객실에서 일본 전통의 맛을 즐기고, 온 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온천과 함께 현대적인 온천시설에서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어 일본적이면서도 세련됨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자들의 기호에 딱 맞는 료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Information>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실내온천탕 구비, 조식·석식(전통 교토 코스요리) 포함, 1994년 신축 다다미 29개 객실
☎예약·문의:02-775-1100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