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기의 Golf & Tour] 일본속의 또 다른 일본, 홋카이도 기타 히로시마 프린스C·C

광대한 자연과 독특한 풍경이 조화를 이룬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일본속의 이국이라고 칭할 만큼 우리가 봐왔던 일본과는 또 다른 색을 간직한 땅이다.
자연이 풍성한 홋카이도인 만큼 홋카이도 내에는 약 200여 개의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어 골퍼들로 하여금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인 골퍼들의 인기 목적지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홋카이도 내의 수많은 골프장 내에서도 욕심내고픈 골프장이라면 치토세공항에서 약 40분 정도거리에 자리한 ‘기타 히로시마 프린스 골프클럽’. 일본 리조트그룹인 프린스그룹에 의해 지난 1976년 클럽이 오픈한 이래 편리한 교통과 빼어나 코스로 일본인 골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코스다.
코스규모는 54홀 규모(20,172Y/P216)로 코스는 동 코스, 서 코스, 남 코스의 개성강한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 코스와 남 코스는 캐디플레이 전용코스로, 서 코스는 셀프카트 플레이어용 코스로 각각 나뉘어져 있다.
각 코스별로 특색도 뚜렷하여 남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반면, 해저드와 벙커가 넓게 분포하여 플레이어의 정확한 샷을 요구하며, 동 코스는 고전적인 스코틀랜드풍 설계에 의해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코스설계로 두뇌적인 플레이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다.
셀프코스인 서 코스는 장타를 요하는 코스구성이 특징이다. 최대의 풀스윙은 물론 곳곳에 배치된 벙커와 해저드의 위치를 사전에 계산해야하는 예측을 필요로 하여 골퍼와 그린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필요하다. 공항과 가까운 만큼 삿포로나 오타루 등 홋카이도 여행을 겸한 골프투어에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글 : 최용기 (마이니찌 투어 소장)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