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기의 Golf & Tour] 골퍼들의 이상향, 리조트 ‘미야자키’

인천에서 미야자키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30분. 인천공항과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비행거리가 가까워 국내에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주말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큐슈의 동남부에 위치해 조금 이른 봄 시즌에도 최상의 컨디션의 골프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골퍼들이 방문하길 희망하는 이상향이기도 하다.
미야자키가 골프와 리조트의 천국인 만큼 세계적 규모의 골프장이 30여 개나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 골퍼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골프장도 적지 않아 특히나 매력적이다.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골프장 중 하나인 피닉스CC는 세계적인 골프대회 중 하나인 던롭 토너먼트가 열려 미야자키를 찾는 국내 골퍼들에게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 1971년 3월 개장한 일본의 명문 골프장으로 미야자키 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는 타이거우즈, 최경주 등 세계적 선수들의 경연장이 되어 골프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이름이다. 일본 5대 명문 골프장에 포함될 만큼 태평양과 인접한 아름다운 코스맵이 매력으로 27홀(P108) 내에 송림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골프욕을 자극한다.
1991년 문을 연 구릉코스가 매력적인 아오시마 골프클럽도 인기 높긴 마찬가지다. 18호(P72) 규모에 휴우가만(灣)에 접해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매력으로 강한 바닷바람에 맞서 난해한 코스를 공략하는 자연과의 대결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두뇌플레이를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미야자키 레이크사이드 골프클럽(18홀/P72)이 제격이다. 5만㎡의 자연호수를 기초로 만들어진 코스는 대부분의 코스가 호수를 에워싼 지그재그 형태로 되어 정확성에 집중한 플레이가 아니라면 좌절을 맛볼 수 도 있을 것이다.

글 : 최용기 (마이니찌 투어 소장)

(사진)▲일본의 명문 골프장으로 이름 높은 '피닉스CC'. 세계적 골프대회인 던롭 토너먼트의 대회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