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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연속기획> [호텔트리스]와 함께하는 일본 료칸 탐방(23)
눈 내린 산의 절경과 폭포가 아름다운, 아키타 ‘다에노유’(妙乃湯)

 

얼마 전 종영한 TV드라마에서 아키타의 온천료칸이 소개된 이후, 료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화제의 드라마에 무대로 등장한 료칸은 아니지만 같은 뉴토온천 내에 자리하며 뒤지지 않는 일본 정서를 뿜어내니 호기심도 자연히 따라온다. 
일본에서도 숲과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키타현은 온천과 전통 료칸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다자와 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뉴토온천은 일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좋은 수질을 자랑하는 유수의 온천관광지. 뉴토온천은 츠루노유, 오가마온천, 가니바온천, 쿠로유온천, 마고로쿠온천, 다에노유, 큐카무라온천 등 7종류인데, 다에노유(妙乃湯)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다에노유온천은 겨울에 더욱 운치 있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뉴토온천은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뜨거운 노천탕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새하얀 눈으로 장식된 설경을 보고 있노라면 피부에 닿는 따뜻한 온천물의 기운과 눈으로 보는 온천탕 밖의 차가운 풍경이 주는 대비의 묘미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그 감동 또한 화제의 드라마 주인공 못지않다.
다에노유 료칸은 대부분 목조 건물로 이루어져 전통적인 느낌이 더욱 강하다. 그러면서도 객실 곳곳에 일본 전통의 소박함과 더불어 깔끔한 현대적인 감각까지 어우러져 특히나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온천탕은 남녀용 실내온천과 노천온천이 자리한다. 실내온천탕과 노천온천이 이어져 있는 구조로, 실내온천탕은 바위에 둘러싸인 암반욕탕 스타일로, 독립 샤워시설에 더한 다양한 온천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실내온천에서 노천온천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는 반 노천온천은 가족탕으로서 대절하여 사용할 수 있다.
최고의 매력은 역시나 다에노유료칸의 노천탕이다. 노천온천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눈 내린 산을 바라보고, 여기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수의 소리까지 더해지만 그 각별함이 만만치 않다. 더불어 다에노유의 온천수는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탕치천으로, 칼슘과 나트륨 황산염수인 ‘황금온천’과 단순온천인 ‘백은온천’은 신경통, 당뇨병, 피부병에 효과가 좋아 일부러 다에노유를 찾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올 겨울 일본에서 조금 더 특별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일상의 시끄러움과 혼돈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자주 잠깐이라도 내려놓고 신선과도 같은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아키타 ‘다에노유’는 그 질문의 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료칸 포인트>
토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숲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2종류의 원천이 특징. 현대적인 감각의 료칸과 아키타 향토요리가 모던한 일본 정서를 만끽시키는 료칸. 

<Information>
온천탕 7개(남·녀 실내온천탕, 노천탕, 혼욕노천탕2, 대절욕탕1), 전통화실, 조·석식 포함 및 유카타 등 위생용품 완비
☎예약·문의:02-775-1100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