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홍차오·하네다간 韓·中·日 3각 셔틀 추진 합의
-올해 말, 3개국 연계 셔틀편 취항예정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지난 6월 3일 제주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김포공항과 상하이(上海) 홍차오(虹橋)공항, 도쿄(東京) 하네다(羽田) 공항을 잇는 3각 항공셔틀 사업이 추진된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아소 타로 일본 외상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회담하고 이러한 내용에 합의, 3개국 관계기관과의 조정을 거쳐 셔틀사업을 올해 말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3각 항공셔틀 구상은 한·중·일 3국의 1일 생활권화를 촉진한다는 복안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김포-하네다, 하네다-홍차오간 항공 셔틀 사업을 3국간 협력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사업으로, 금번 3각 셔틀계획이 실현되면 3개국 주요도시간의 관광과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3개국 장관은 회담에서 3각 셔틀사업과 함께 3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교류 이벤트를 활성화하는 이른바 ‘문화셔틀 사업’ 구상에도 합의하는 등, 한·중·일 3개국 간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일본 간 정기편성 셔틀편인 김포-하네다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본항공 등 4개 항공사의 총 16편의 항공편이 취항하고 있으며, 연평균 1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인기노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