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일본 관광청장관이 지난 10월 19일 싱가폴에서 개막한 여행박람회인 ‘ITB아시아’ 기자회견장을 통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급감한 방일외국인관광객 회복을 위해 2012년도에 외국인관광객 1만 명을 무료로 일본에 초청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를 통해 초청된 외국인관광객은 무료로 일본여행을 즐기고 일본여행에 대한 여행기와 감상을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신하게 되며, 이러한 정보발신을 통해 전 세계에 일본여행에 대한 안전성을 어필한다는 것이 관광청의 전략이다. 이미 1만 명 무료초청 사업 실시를 위해 2012년도 예산에 소요비용인 11억 8000만엔(한화 약 170억 원)을 반영한 상태로 예산통과 후 내년도 여름시즌에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무료초청 대상자 1만 명은 인터넷을 통해 모집하며, 페이스북 및 트위터, 블로그 등에 능숙한 일반인을 중심으로 선발, 선발된 1만 명은 일본정부로부터 일본 왕복항공권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미조하타 장관은 “여행자의 입소문을 통해 일본의 안전·안심의 이미지를 전달하여 외국인관광객 회복의 기폭제로 만들고 싶다”고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1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