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청, 2009년도 방일여행객 유치목표 835만 명 
-경기침체 영향 ‘제로’성장 예상, 목표치 대폭 하향조정

일본관광청이 2009년도 방일여행객 유치목표치를 전년도 실적에 준하는 835만 명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까지 방일여행객 1,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일본관광청의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낮은 수치다.
방일여행객 목표치를 835만 명 수준으로 잡은데 대해 일본관광청은 비지트·재팬·캠페인(VJC)를 통해 방일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해 하반기 불어 닥친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금년도 방일관광객수를 2008년 실적(835만2천명)과 비슷한 수준인 835만 명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이 같은 수준으로 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혼포 요시아키 관광청장은 “각 국가로부터 집계된 시장예측 데이터와 방일여행객 시장 수위에 있는 동북아시아 각 국가들의 경제움직임을 고려할 때 목표치인 835만 명을 하회하지만 성장목표치인 만큼 그 수치를 조금 높게 잡아 835만 명으로 설정하였다”고 말해, 사실상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염두해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더욱이, 2009년도에 목표치인 835만 명을 달성한다 해도, 1년 후 2010년 1,0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20% 이상의 대폭적인 성장이 필요해 세계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어 급격한 관광수요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10년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일본관관청의 목표달성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한편, 재단법인 일본교통공사는 2009년의 방일외래객을 전년대비 -3% 감소라고 예측하여, 갈 길 바쁜 일본정부의 발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