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공항 개항 임박, 홍보전 시동
-하마마츠시·후지노미야시 등 관광설명회 가져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이하 시즈오카공항)의 오는 6월 4일 개항을 앞두고 취항지인 시즈오카현의 한국 내 홍보전이 서서히 시동되고 있다. 아직 시즈오카현 단위의 직접적인 개항 프로모션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예하 시 단위 지방정부들이 자체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홍보전에 뛰어 들고 있는 상태다.
시즈오카현 서부에 자리한 하마마츠시는 지난 달 6일 서울을 찾았다. ‘시즈오카현 서부지역 후지산 시즈오카공항 활용촉진협의회’(회장 미무라 켄이치로) 주최로 개최된 관광설명회에는 하마마츠 상공회의소를 비롯하여 하마마츠 관광컨벤션뷰로, 하마마츠시청 등, 정부기관 및 현지 호텔 및 기업체 13개 단체가 참가하여 공항 취항에 따른 지역 관광인프라를 국내 여행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첫 방한 단독 프로모션이면서 국내에 그 지명도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하마마츠’라는 이름 알리기에 큰 무게를 실은 모습이다.  
재단법인 하마마츠 관광컨벤션뷰로의 무라마츠 유키오 부장은 “하마마츠는 일본 내 주요 기업들이 자리한 산업도시로서, 유수의 컨벤션시설이 풍성한 도시로 시즈오카공항의 개항을 통해 시즈오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하마마츠시의 이름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서 이번 프로모션에 나섰다”며 “현 내 제일의 컨벤션 지원시스템과 인센티브 및 교육여행 프로그램이 충실한 만큼 개항 예정인 시즈오카공항은 물론 나고야 주부공항 및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권역과의 광역루트로서 활용될 수 있는 편의성에 한국 내 여행업계가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혀, 하마마츠를 중심으로 하는 인센티브투어에 더해 여행상품의 연계코스로서 활용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뒤이어 23일에 방한한 후지노미야시, 후지시, 시바카와쵸의 3개 지역이 연대한 ‘후지노야마 관광사절단(단장 고무로 나오요시 후지노미야시 시장)’은 지역의 중심 관광소재인 후지산을 테마로 적극적인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눈길을 모았다.  
설명회 자리를 통해 후지산 등산 프로모션 영상의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한국어 리플릿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지역의 구체적인 관광소재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상담회 자리를 통해서도 시즈오카공항을 이용한 관광루트를 중점 홍보하는 등, 시즈오카공항 개항에 따른 편의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시즈오카공항 개항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참가도 크게 눈에 띄었다. 통상적인 관광설명회에 비해 각 여행사들의 관심과 상담회 참여율이 이례적으로 매우 높았다는 것이 행사를 주관한 국내 업체 담당자의 말이다.
하마마츠 설명회에서는 준비된 80여 석의 좌석을 일찌감치 채웠고, 후지노야마 관광사절단 설명회에는 하나투어 및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국내 메이저급 여행사 30여 곳은 물론, 호도레포츠, 해초트래킹, JT투어 등 산악 및 트래킹 전문업체까지 총 40개 여행업체가 참석하여 시즈오카공항 개항 직후 성수기를 맞이하는 시즌 상품구성을 타진하는 등 시즈오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대변했다.
국내 여행업계관계자들의 시즈오카공항 개항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신규취항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성과 지명도 모두에 있어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품개발과 판매가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것이 여행사 및 랜드사 담당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랜드사 관계자는 “기존의 공항을 통해서는 지상비와 이동시간 등의 제약으로 다양한 상품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즈오카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국적항공사 2개사가 매일 취항할 예정에 있어 시즈오카현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시즈오카공항의 개항은 침체에 빠진 일본여행업계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덧붙였다.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은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와 마키노하라시 경계표고 132m에 건설이 완료된 지방민자공항으로 총면적 190ha에 폭 60m, 길이 2,200m의 활주로(잠정)를 갖추고 있으며, 개항일인 오는 6월 4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매일 1회씩 인천-시즈오카 노선에 정기 취항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