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조트웨딩, 인기 심상찮네
-채플웨딩 호평, 2008년 7,000쌍 돌파할 듯  
      

리조트웨딩 목적지로 잘 알려진 오키나와의 2007년도 리조트웨딩시장이 전년 대비 20.4% 성장한 7,285쌍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키나와 컨벤션뷰로 서울사무소(소장 부용범)는 지난 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6년도 6,050쌍을 유치한데 이어 2007년에 다시 7,285쌍을 유치하는 등 일본 내 내수시장의 오키나와현의 리조트웨딩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키나와로의 리조트웨딩 증가세에 대해 오키나와 컨벤션뷰로 측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있어서 결혼식장이 되는 채플(교회)의 수가 2006년도 13개에서 2007년도 15개로 늘어나고, 리조트웨딩을 기획하는 웨딩플래너 및 프로듀스 업체의 증가(18개사→22개사)가 오키나와 내 리조트웨딩 증가수요를 견인했다고 밝히고, 이밖에 업계나 미디어를 통한 리조트웨딩에 대한 관심이 시너지효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오키나와 리조트웨딩의 특징적 경향에 있어서는 매년 10월~11월, 3월~4월에 웨딩이 집중되는 반면 8월과 1월에는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기적 경향을 나타냈다. 웨딩스타일에 있어서는 교회에서 치루어지는 채플웨딩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여 높은 인기를 나타냈으며, 예식에 소요된 비용에 있어서는 예식과 피로연을 같이한 경우 약 85만 엔, 예식만 치룬 경우는 약 40만 엔의 비용이 소비되어 결혼식 당사자를 포함한 하객방문자에 의한 오키나와현내 소비액은 약 140억 엔에 달해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오키나와 컨벤션뷰로 서울사무소의 부용범 소장은 “한국은 유교적 관습상 많은 친지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는 사고방식 때문에 해외리조트웨딩이 자리 잡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아직까지 한국인의 오키나와 리조트웨딩 실적은 전무하지만 최근 동남아시아에 못지않은 오키나와의 자연풍광과 풍성한 볼거리가 알려지면서 2007년도의 경우 약 300쌍에 이르는 허니무너들이 찾고 있을 만큼 일본 신혼여행의 인기 목적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최근의 경향을 덧붙였다. 
리조트웨딩이란 일반적인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보통의 결혼식과 달리 여행지의 리조트시설이나 채플을 이용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뜻하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 트랜드로 최근 일본 내 결혼 풍속도가 급변함에 따라 리조트관광지에서의 리조트웨딩이 연간 45,000쌍 이상 이를 만큼 대중화되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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