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일여행자 200만 명 달성

-12월 21일 200만 명 돌파, 하네다공항서 기념식 펼쳐
-2007년 5월까지 ‘200만 명 달성기념캠페인’ 실시도 표명

일본으로의 연간 한국인 여행자수가 지난 12월 21일 200만 명을 돌파, 한일여행객 200만 시대의 문을 열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후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방일여행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지 6년 만의 쾌거로 연간 누적방문객이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일한국인 200만 명 달성을 기념하여 하네다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국토교통성(장관:후유시바 테츠조우)이 주관하는 기념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행사에는 행운의 200만 명 째 입국자로 선정된 한국인관광객 김경희氏 가족과 후유시바 테츠조우 국토교통성 장관 및 한국인 가수 윤하 등이 참석, 선정된 김氏 가족에게 한일왕복항공권 및 일본전통여관 여행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등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금번 200만 번째 일본여행객으로 선정된 김氏는 이번이 2회째 일본방문으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행운의 200만 명 째 타이틀이 주어졌다. 선정된 김氏는 인터뷰를 통해 “딸아이를 위해 이번 일본 가족여행을 계획했다. 가족과 함께 우에노, 아사쿠사, 오다이바를 즐기고, 딸은 디즈니랜드와 시부야를 둘러보고 싶어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방일여행객의 2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는 이미 지난 11월부터 예상되었던 것으로, 지난 10월 31일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의 발표에 의해 한국이 올 2006년도 1월부터 9월까지의 방일 외국인관광객중 누적입국자수 1,567,900명으로 수위를 차지, 예상수치에 의거 금번 12월 중 방일여행객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었다.
연간 방일한국인 여행자가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한국 내에서 일본여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정부는 ▲일본‘엔’에 대한 한국‘원’의 환율차에 의한 엔저(円低)현상에 따른 경제성, ▲일본정부의 한국인에 대한 여행목적 등의 단기사증 면제정책의 실시, ▲「YOKOSO JAPAN!」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방일여행객 유치캠페인 등이 일본으로의 여행을 촉진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일 여행객이 20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러한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한 일본정부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졌다. 먼저 일본을 찾아준 한국인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200만 명이 달성된 이튿날인 지난 22일 국내 주요일간지를 통해 아베신조 총리의 감사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의 한글홈페이지를 통한 선물증정이벤트, 한국인 가구 윤하를 출연시킨 극장광고 및 옥외광고의 실시 등을 기본골자로 하는 「방일 한국인 여행자 연간 200만 명 달성기념캠페인」을 오는 2007년 5월 하순까지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찾고 있는 한국인 연간여행자수는 100만 명을 처음 넘어선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0%전후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에 의하면 지난 해 방일외국인관광객 전체수치인 673만 명 중, 한국인 관광객이 175만 명으로 26%를 차지, 2위인 대만 128만 명(19%)과 3위인 중국의 65만 명(10%)과 큰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 일본의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국토교통성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방일외국인관광객을 1000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벤트 당일 200만번째 입국자로 선정된 김씨 가족 일행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