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키의 메카로 불려지는 홋카이도 및 아오모리현·이와테현·아키타현의 북도호쿠3현이 국내 스키시즌 개막에 발맞추어 여행업계 대상 관광설명회를 지난 달 15일 소공동 소재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홋카이도 사호로리조트를 비롯해 아지가사와 스키장(아오모리현), 앗피 스키리조트(이와테현), 다자와코 스키장(아키타현) 등 4개 지역의 대표적인 스키장 11개소와 온천여관 및 관광협회 등 총 21개 단체가 참가한 금번 설명회에는 국내 여행사 및 랜드사를 대상으로 스키투어상품 구성에 따른 지원 및 상품설계상담 등 스키상품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미 인기목적지로 자리 잡은 아지가사와 스키장(아오모리현)을 비롯해 시즈쿠이시 스키장(이와테현)의 경우 그동안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경험을 토대로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각 코스별로 한국인 스키어를 위한 한국어안내간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시즈쿠이시의 경우 금번 시즌부터 호텔 내에 한국위성방송(KBS) 및 한국노래방 기기를 도입 한국인대상 서비스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 핫코다 로프웨이와 앗피스키리조트도 일본 현지에서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계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 이미 국내 주요 10여개 여행사와 상품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앗피스키리조트의 경우 일본 유수의 규모와 높은 수준의 리조트호텔이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인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롱 코스의 게렌데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상담여행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공항의 개항으로 한국인 스키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홋카이도 토마무리조트 역시 도호쿠지방의 상품과 경쟁하기 위하여 60만원 대의 스키상품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첫날 리프트권 무료 이벤트 등 한국인 스키어 유치를 위한 특화된 영업전략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북도호쿠 3현은 일본 스키시장 전체에 있어서도 한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키목적지로서 지난해에도 3개 지역에서 총 8000명에 가까운 한국스키어가 방문 하는 등, 파우더스노우의 설질과 편리한 항공편, 저렴한 상품가 등을 통해 인기목적지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어 올 시즌에 있어서도 유객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