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관광청’ 초대청장에 혼포 요시아키氏 임명
-이달 1일 정식출범, 日관광입국정책 총괄

이달 1일 공식 출범하는 관광청 초대청장에 전 국토교통성 총합관광정책심의관 혼폰 요시아키(本保芳明·59)氏가 취임한다. 지난 달 30일 아소 내각 정식 발표로 혼포 요시아키 청장은 일본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관광진흥의 사령탑으로서 관광입국(觀光立國)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당초 관광청 출범은 기존 관광정책을 담당해왔던 국토교통성 후쿠다 내각이 초대청장에 민간 부문 전문가를 기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달 후쿠다 야스오 전 수상이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 청장 인선작업이 일괄 중단되고, 아소 타로 신임 수상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관광청 출범까지 적임자를 인선하지 못해 난항을 격어 왔다. 특히, 관광청 출범 1주일을 앞두고는 아소 내각 내에서 관광청장 임명 없이 대리체제로 출범하는 방안까지 논의할 만큼 이례적인 사태를 전개해왔었다.
초대 관광청장으로 취임한 혼포 요시아키 청장은 74년 도쿄공업대학 대학원 이공학연구과를 졸업하고 운수성을 통해 공직에 입문, 97년부터 운송정책국 관광부 기획과장, 대신관방심의관, 일본우정공사 이사를 거쳐 국토교통성 총합관광정책심의관에 이르는 등 일본 관광정책의 중책을 담당해 왔으며, 국내에도 국토교통성 총합관광정책심의관 자격으로 비지트·재팬·캠페인 관련 행사를 통해 수회 방한하는 등 일본의 관광입국 정책에 대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정부의 국·내외 관광정책을 총괄할 관광청(觀光廳:Japan Tourism Agency)은 일본정부의 행정조직인 1부 11성(1府11省) 이외에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 별도의 행정조직을 일컫는 외국(外局)으로서 신설되는 부서로 방일외국인여행객을 2010년까지 1천만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