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선사 유류할증료 소폭 인상
-변동유가 고육지책, 평균 30% 인상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부산 발 한·일 선박노선에 취항중인 부관훼리, 미래고속, 팬스타페리, 고려훼리 등 선박 4개사가 각각 유류할증료(유류 특별부가운임)를 소폭 인상한다.
부관훼리는 이미 지난 달 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미래고속 코비호도 이달 1일부터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징수중인 편도 2만 원의 유류할증료를 1만 원 인상한 3만 원으로 책정하고 부과를 시작한다.
부과대상은 대인, 학생, 장애우, 소인, 유아 등 승객 전원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존과 동일하게 발권수속 시 창구에서 징수하게 된다.
부산-오사카 노선에 취항중인 팬스타페리도 작년 12월 인상안에서 1만원이 오른 20,000원을 이달 1일 탑승분부터 부과하여 가중되는 유가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려훼리 뉴카멜리아호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소폭 인상한다. 인상폭은 기존 편도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2,000원이 인상되며, 운임이 발생하는 6세 이상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일률 징수할 예정이다.
고려훼리는 금번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해 “장기화 되고 있는 국제유가 인상으로 뉴카멜리아호 운항에 필요한 유류가격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재작년 4월부터 증가비용의 일부를 이용 손님께 부담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유가인상에 따라 부득이 유가가 안정되기까지 유류할증료를 개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부관훼리, 미래고속, 고려훼리, 팬스타페리 외 선사는 유류할증료의 인상 없이 기존 인상안대로 부과할 예정이나 유가의 변동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인상도 배재할 수 없는 상태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