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간사이 국제선, ‘김포-간사이’로 통합
-김포發 주 14회로 노선계획 수정, ETIC 통한 회생 계획도 발표

 

일본항공이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인천공항-간사이 국제공항 노선 및 김포공항-간사이국제공항의 두 노선을 김포공항-간사이국제공항 노선으로 취합·단일 노선으로하는 운항에 들어갔다.
일본항공은 지난 달 25일부터 간사이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하는 두 노선을 주 14회 스케줄로 김포공항발 노선으로 통합하여 운영중으로, 보잉 737-800기를 도입하여 서울 도심에 가까운 김포공항출발 노선으로의 통합을 통해 여행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주 14회 증편에 따른 취항스케줄은 1일 2회로 김포공항 출발 기준 정오 12시 25분 발 JL8962편과 오후 18시 10분 출발의 JL8964편이 운행되며, 김포공항으로 통합된 인천공항-간사이국제공항 실질 노선은 폐지되나,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좌석공동판매)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심각한 경영난으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항공은 지난 10월 29일 일본 공적기관인 기업재생지원기구(ETIC:Enterprise Turnaround Initiative Corporation of Japan)를 통해 재생지원에 관한 신청을 필하고, 정부의 신규자금 지원과 자체적인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경영정상화 발표가 계획대로 실시되면, 일본항공그룹은 2년 내에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그룹 자회사 역시 현재 120개에서 50여개로 축소하는 등, 정부의 실질적인 감독 하에 국영화에 준하는 실질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