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惡’, 성수기 상승 분위기에 찬물
-전년 동기대비 감소율 다시 -30%대로


7월과 8월의 방일객 소폭 상승무드가 국내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다시 방일객 감소폭을 넓히는 원인이 되었다.
일본정부관광국 방일외국인 9월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방일객은 9월 한 달 간 총 105,500명이 방일, 159,523명이 찾았던 전년 동기대비 -3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소폭은 지난 7월과 8월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감소폭을 -20% 대로 줄이며 시장 회복세에 기대를 걸었던 시장 분위기와는 반대로, 8월 말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나타나며 9월 방일여행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전하며 시장 냉각의 빌미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간 한국인 방일객 추이는 6월 104,000명(-46.7%), 7월 170,300명(-28.4%) 8월 191,000명(-23%)으로 6월과 8월 수치의 경우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9월에 들어서 다시 105,500명으로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일본정부관광국은 한국시장 분석을 통해, 8월 중반까지 신종플루 확대가 지지부진하며 영향을 벋어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망자 발생으로 해외여행 취소 등이 뒤잇고, 한국 내 주요 여행사의 단체여행객 송객율이 전년 동월대비 두 자릿수 이상 급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체 방일시장은 총 53만 6천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동기대비 -16.4%로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