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방일외국인 관광객, 한국 24.7%增 수위 차지
-설 연휴 2월 변동에도 불구, 1월 한 달 간 240,200명 방일

JNTO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는 2007년도 1월 한 달간의 방일외국인 관광객 및 출국 일본인수의 추계치 발표를 통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61만 7천 8백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동기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1월 집계치로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구정(한국의 설날 및 중국의 구정연휴)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2월로 옮겨지면서 그 증가치는 0.7%에 머물렀다.
국가별 집계에 있어서 한국은 1월 한 달간 총 24만 2백 명이 방문하여 전년 동기대비 24.7%(47,600명↑)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설날연휴가 2월로 옮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기록을 큰 폭으로 갱신하였다.
1월 한 달간의 24.7%라는 증가수치에 대해 일본국제관광기구 측은 지난 해 방일한국인 200만 명 달성과 관련하여 한국 내 주요 신문을 통한 아베총리의 감사메시지 광고 및 멀티플렉스 극장을 중심으로 실시중인 극장광고, 시내 외부광고 등 VJC의 홍보사업을 바탕으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엔저(円低)현상과 사증면제조치가 종합적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의 경우 한국의 원에 대한 일본엔의 환율치가 100엔 당 700엔대 후반까지 치닫는 등, IMF이후 일본엔 환율이 최저치를 기록하여 이것이 일본 물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상을 남겨 한국인 관광객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에 이어서는 타이완이 109,560명(-19.8%), 중국이 68,854명(-8.4%), 홍콩이 36,601명(-36.3%)을 기록하였으며, 중국 구정이 2월로 옮겨진 것이 크게 작용하여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 중국지역 전체에 걸쳐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일본인의 해외출국치에 있어서는 지난 해 9월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1월의 신정연휴의 호재로 인하여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월 수치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백 41만 3천명(5.2%↑)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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