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JNTO, 2006년도 통역안내사 시험 합격자 통계발표

-한국어부문 총 77명 합격, 서울현지시험 응지자 43명 포함
지난 9월 3일 1차 필기시험과 12월 10일의 2차 구술시험의 일정으로 실시된 2006년도 통역안내사(가이드) 시험의 합격자가 지난 달 9일 일본 관보(官報)를 통해 공표됐다.
금번 시험의 총 수험자수는 8,695명으로 이중 최종합격자는 1,137명, 합격률은 13.1%로 최종 집계되었다. 영어·한국어 등을 포함해 총 10개 국어로 나누어진 외국어별 합격분포에 있어서는 영어가 78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다음으로 중국어가 182명을 내어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방일관광객증가세로 대변했다.
한국은 총 1,115명이 지원하여 최종시험에 77명이 합격하여 6.9%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서울 현지에서 실시된 1차 필기시험을 통해 응시한 수험생 중 총 43명이 합격하여 통역안내사 시험의 현지수험방식이 합격자 배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어의 경우 응시자 및 최종합격자에 있어 여성응시자가 882명(79.1%)과 60명(77.9%)을 차지, 타 언어군에 비해 월등히 여성응시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띄었다.
과년도인 지난 2005년도 한국어부문 합격자수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2005년도 당시 총 400명이 응시했던 것과 비교해 서울에서의 현지시험실시 등의 영향으로 2006년도에는 3배에 가깝게 응시자수가 급증하였으며 합격자수에 있어서도 54명에서 7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어시험의 경우 지난 2005년도까지는 ‘조선어’라는 과목으로 실시되었으나 2006년도 시험부터 한국어로 명칭이 변경되어 실시되고 있다.
통역안내사 시험은 일본정부가 스루가이드의 위법성을 천명한 이후 합법적 가이드의 용이한 배출을 위해 서울(한국), 베이징(중국) 등 해당외국어국적자의 국가에서 지난 2006년도부터 1차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2007년도 시험에서도 현지시험이 실시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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