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토교토성, 관광청 설립 의사 표명
-내년 개청 예정, 해외 방일여행객 유치에 역점

일본 국토교통성이 자국의 관광정책을 담당할 관광청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청 설립에 대한 의견은 지난 6월 일본 내 기자회견 자리를 통해 후유시바 테츠죠 국토교통상이 직접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정부의 관광정책을 총괄할 정부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신설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
현재 개청시기 및 내용 등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어지진 않아으나 일본 내 언론을 통해서는 내년도에 관광청의 신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태다. 
설립이 예정된 신설 관광청은 현재 국토교통성 내부의 관광정책과, 국제관광과 등 관광관련 6개 과를 재편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일본의 해상보안청이나 기상청과 같은 독립적 정부기관으로 격상시키며 상근직원 규모는 약 100명 정도로 그동안 국토교통성이 주관해온 관광정책 및 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권한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의 최고책임자 역시 국토교통상과는 별도로 관광청장이 새롭게 임명되어 직할하게 된다.
관광청 신설에 대해 국토교통성 내에서의 의견조율은 마쳐진 상태로 이미 관광청 신설을 위한 예산을 2008년도 예산개산요구 및 조직정원요구안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관광청 신설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 관광청의 설립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2008년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확실시된다.
금번 일본 정부의 관광청 신설 방침은 오는 2010년까지 방일 여행객을 1000만 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관광입국(觀光立國)정책을 핵심으로 하는 건국추진기본법 내 ‘관광건국추진기본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관광청 신설을 통해 해외여행객 유치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정부의 홍보활동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금번 휴유시바 테츠죠 국토교통상의 관광청 설립 의사 표명에 대해 (독)국제관광진흥기구, (사)일본관광협회, (사)일본여행업협회, (사)국제관광시설협회 등 14개 관광관련 기구 및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관광청의 설립을 통해 이원화된 관광정책의 체제를 정비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관광청의 조기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관광청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