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 지사, 현민 투어단과 함께 방한
-아시아나항공 방문 등 지역관광활성화 톱 세일즈 나서

일본 남부 규슈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미야자키현의 히가시고쿠바루 히데오(49) 지사가 지난 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미야자키-인천 간 항공노선의 증편 및 공항활성화, 양국 수학여행 확대, 지역관광확대를 위한 톱 세일즈에 나섰다.
히가시코쿠바루 미야자키현 지사는 ‘소노만마 히가시’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코메디언 출신으로, 지난 1월 보궐선거로 지사에 당선,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당선이후에도 관료출신 지사들과는 달리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미야자키현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 
방한한 히가시코쿠바루 지사는 첫날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예방하고 이튿날 5일에는 아시아나항공 강주안 대표이사를 표경 방문하고 현재 주 3회로 운항되고 있는 인천-미야자키 노선의 증편을 포함한 상호 인적교류 증대를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같은 날 오후에는 롯데호텔에서 ‘미야자키의 밤’ 행사를 개최, 한국 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미야자키현의 관광매력을 피력했다.
‘미야자키의 밤’ 행사에서 히가시코쿠바루 지사는 “미야자키현은 고대 백제와의 교류를 통해 ‘난고손’이라는 백제왕 전설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역사관계를 가진 지역”이라고 미야자키현을 소개하고 “정규노선이 취항한 6년 동안 연간 3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을 만큼 매력적인 일본의 관광도시이며, 양국의 산업·경제·인적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주 3회 항공편이 주 5회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노선증편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금번 톱 세일즈를 포함한 방한에는 미야자키 현지에서 “현지사와 함께 가는 서울여행”이라는 상품기획을 통해 모객된 일반관광객 220여명과 현지 취재진 30여명 등 총 260여명 규모로 방문단이 구성되었으며 세일즈 일정 외에도 경복궁, 청계천, 명동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시아나항공을 표경방문한 히가시코쿠바루 지사(좌)와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우).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