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반기 방일여행객 사상 최고치 기록
-전년 동기대비 12%增, 과거 최고치 394만 6천 명 방일

2007년도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객(방일여행객)이 394만 6천 명을 기록, 상반기 집계수치로는 과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도 1월부터 6월까지 방일여행객 입국수치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12%나 증가한 총 3,946,4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정부가 실시중인 관광캠페인인 비지트·재팬·캠페인 중점실시 12개 국가로부터의 전체 방일여행객이 88.6%를 차지하는 등, 캠페인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방일여행객의 상승세에 대해 일본국제관광기구 측은 비지트·재팬·캠페인 홍보효과를 바탕으로 ▲엔화 환율약세(한국, 타이, 싱가폴, 유럽연합) ▲일본으로의 항공좌석 공급량 증가(타이완, 중국) 등을 이유로 들며 특히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실시중인 일본입국사증 면제조치에 따른 대상국가로부터의 여행객 증가 등을 주된 이유로 손꼽았다.
각 국가별 방문자수치에 있어서도 비지트·재팬·캠페인 실시 12개 국가 중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10개 국가에서 방일여행객 누적수치를 새롭게 갈아치우는 등, 전체적인 증가세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인 방일여행객의 증가수치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총 1,223,800명이 일본을 방문 전년 동기대비 23만 명이나 증가한 23.2%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또다시 누적 최고기록을 갱신한 상태로, 특히 한국의 여름성수기 이전 비수기에 해당하는 6월 한 달 동안에만도 190,400명(전년 동기대비 23.9% 增)이 방문하는 등 성수기·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많은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국제관광기구 측은 이러한 한국여행객의 일본방문 증가세에 대해 엔화에 대한 환율절상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 최근 100엔 당 750원 대 까지 하락한 엔화환율하락이 일본으로의 여행객 견인에 큰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원화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되는 엔저원고(YEN低 WON高)현상에 따라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한 쇼핑수요의 여행객이 뚜렷한 증가세에 있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했다. 
엔화의 환율하락 이외에도 해외여행 성수기인 설날연휴 및 징검다리 공휴일, 주 5일제의 영향으로 2~3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본지역으로 여행객이 집중된 점도 증가세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지난 3월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의 지진이 있을 당시 4월 비수기를 맞이한 일본여행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여행 수요에 있어서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모았는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이외의 국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지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4월의 전체 방일여행자 입국자수 누계가 6.2%의 증가치를 나타내 충격이 미미했음을 부연했다.
한편, 상반기 한국인의 방일여행객이 120만 명이 넘어섬에 따라 연간 한국인 방일여행객 수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인 지난 해 12월 연간 방일여행객수 200만 명을 처음으로 기록한바 있어 올 상반기와 같은 증가추세라면 2007년도에도 200만 명을 넘어서 최대 250만 명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 일본여행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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