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리포트>
한국관광공사-일본전국여행업협회 공동주최 ‘한일우호교류투어 여행상담회’
“새로운 일본여행의 매력 지방관광에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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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여행업협회(회장 니카이 도시히로, 이하 ANTA)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와 공동으로 지난 2월 14(토)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는 한일 양국 지자체 80곳이 참가하여 상호 관광 상품화 방한을 모색하는 ‘한일우호교류투어 여행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측 소속회원 1400명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호 교류단' 유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상담회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관광지와 시설이 한데 모여, 양국 인아웃바운드 각 분야의 업계관계자들이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과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폭넓은 소통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개막식 인사에 나선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2015년은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한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최근 중국시장의 급성장으로 한국과 일본은 상호 최대시장이라는 그동안의 큰 타이틀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일본인관광객은 한국에 있어 핵심시장으로서 한국 인바운드 여행산업에 큰 공헌을 해왔다”고 말하고, “급감한 일본인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천편일률적인 서울 목적지 및 쇼핑중심의 테마에서 벗어나 지방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한국 지방관광의 매력을 일본에 소개하고, 금번 여행상담회가 그런 지방관광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일본 측 공동주최단체인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산하기관인 주식회사 젠료(全旅)의 이케다 다카아키 대표이사사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예로부터 인적, 문화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서로가 진심을 나누는 더없이 깊은 관계의 나라로서, 본인은 관광업계 종사자로서 관광산업을 통해 지금까지 이상으로 발전적인 양국관계를 만드는 것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 양국 지방자치단체 및 여행업계가 한일 양국 간 상호관광교류인구 700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금번 상담회가 상호관광교류인구 700만 명 달성의 초석이 됨은 물론, 양국의 우호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홍보부장인 캐릭터 구마몽이 등장해 ‘한일우호교류투어 여행상담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일본 측 부스 앞에서는 일본전통 화과자 장인의 제작시연도 펼쳐져 한국 측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약 3시간에 걸쳐 개최된 ‘한일우호교류투어 여행상담회’에는 양국 추정 약 1천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상담회장을 찾았으며, 지역홍보는 물론 실질적 여행상품 조성을 위한 세일즈 계약도 다수 체결되어 상담회의 의미를 더했다.    
| 이상직 기자 news@japanpr.com 
(사진)▲왼쪽부터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 주식회사 젠료 이케다 다카아키 대표,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 한국여행업협회 강찬식 이사, 구마모토현 홍보부장 구마몽 캐릭터.

<현장인터뷰Ⅰ>주식회사 젠료 | 이케다 다카아키 대표이사사장
“새로운 양국 관광매력 발신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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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산하기관으로 ‘한일우호교류투어 여행상담회’ 공동주최자인 주식회사 젠료(全旅)의 이케다 다카아키 대표이사사장(이하 이케다 대표)은 한국에서 거대 규모의 합동상담회가 개최되었음을 감개무량해했다. 
“일본전국여행업협회 주최로 매년 일본국내여행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해 와카야마현에서 1만 3천 명 규모의 행사 개최당시 일본전국여행업협회 니카이 토시히로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회장이 2015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서울에서 관련 포럼 개최를 제안하며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케다 대표는 이번 상담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를 깊이 할 수 있음에 더욱 큰 가치를 두었다. “현재 양국이 정치적으로 경직되어 있는 가운데 이런 상담회가 양국 여행업계가 함께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 양국 정관계 인사들이 머리를 마주하면서 자연스레 국민간의 인적교류로 이어지는 만큼 경직된 이 시기에 이번 상담회가 훈풍의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양국 간 관광교류인구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전국여행업협회 산하기관으로서 한국의 각 지방의 축제와 먹거리, 그리고 계절별 즐길거리를 테마로 매력적인 한국여행상품 조성에 보다 노력하고, 한국인관광객이 새로운 일본여행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홋카이도부터 규슈에 이르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관광테마를 한국 내 일본여행업계에 지속적으로 소개하도록 주식회사 젠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www.zenryo.co.jp 

<현장인터뷰Ⅱ>가미아마쿠사시 | 가와바타 아키라 경제진흥부 관광과 참사
“바다절경 가득 규슈올레로 한국아웃도어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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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의 일본 규슈판인 규슈올레의 15개 코스 중 이와지마코스와 마츠시마코스의 2개 올레가 자리한 가미아마쿠사시는 올레를 통한 한국인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 가미아마쿠사시의 가와바타 아키라 경제진흥부 참사는 “청정한 바다와 다도해의 절경이 가득한 곳인 만큼 바다를 무대로 하는 제주올레의 감성에 가까운 것은 물론, 규슈 남서부에 자리한 만큼 이국적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최근 한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가미아마쿠사 내 2개 올레코스는 산길을 걸으면서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일본 내에서도 흔치 않은 로케이션이라고 가와바타 참사는 덧붙였다. 
천주교 성지 테마도 한국에 특화된 테마로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스에 동석한 사단법인 아마쿠사다카라지마관광협회의 하마사키 미카 담당(사진 오른쪽)은 “과거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담은 명소들이 아마쿠사 내에 많아 한국의 천주교 신자의 성지순례의 목적지로서 한국 여행업계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아마쿠사 지역(시마바라반도 및 아마쿠사제도) 내 천주교 순례지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도 2016년도 등록을 목표로 착실하게 준비가 진행중”이라며, 구마모토현 남서부의 해안관광지인 가미아마쿠사시 및 아마쿠사시를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http://kami-amakusa.jp ․ www.t-island.jp

<현장인터뷰>이바라키현 | 나카무라 가즈히로 관광물산과 국제관광추진실 주임
“이바라키현만의 오리지널리티 한국에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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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동부에 자리한 관광도시 이바라키현은 새로운 일본을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도시다. 이바라키현청 나카무라 가즈히로 관광물산과 주임(나카무라 주임/사진 가운데)은 “매화로 유명한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이라쿠엔’을 필두로, 수도권 최대 국영공원인 ‘히타치 해변공원’ 등의 일본적 감성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학원도시 쓰쿠바에는 과학관인 ‘쓰쿠바 우주센터’가, 현 중앙부에는 수도권 최대 수족관인 ‘오아라이 수족관’이 자리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풍성하다”며 이바라키현을 소개했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나리타공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2시간 대에 찾을 수 있고, 도쿄 도심에서도 철도편을 통해서도 이바라키현을 찾을 수 있어 일본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루트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현재 이바라키현을 찾는 최대 외국인관광객인 동남아시아권이다. 한국시장에는 단체여행시장과 인센티브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하고, 한국 내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출전 등을 통해 이바라키현의 지명도를 올릴 예정이다. 
과제도 남아있다. 지난 2010년 3월 개항해 동일본대지진 사태로 1년 여 만에 중단된 한국과의 정기편 복원이다. 이이무라 에리코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 소장보좌(이바라카현 파견/사진 오른쪽)는 “이바라키현만의 관광매력 확대와 수요창출을 통해 정기편 재취항의 당위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청차원에서 지속적인 관광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http://korean.ibarakiguide.jp  

<현장인터뷰IV>구마모토현 | 와타나베 준이치 관광경제교류국장
“온천왕국 구마모토현 매력 한국에 집중 홍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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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은 지금 온천으로 뜨겁습니다”라면 말문을 연 구마모토현 와타나베 준이치 상공관광노동부 관광경제교류국장(이하 와타나베 국장)은 2015년 구마모토현의 메인관광테마로 온천을 꼽았다. 
“구마모토현은 온천수가 샘솟는 원천(源泉)의 수가 일본 내에서 5번째로 많습니다. 규슈 내에 온천명소가 많고 원천수 1위가 규슈 오이타현, 3위가 규슈 가고시마현 등, 온천 브랜드가 강하기에 지금까지 온천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으나 타 현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온천으로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온천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략도 수립을 끝냈다. 온천탕 안에 구마모토현 홍보부장인 캐릭터 구마몽이 입욕하는 이미지에서 차용한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만들고, 구마모토현의 온천문화 홍보를 총괄하기 위해 온천탕을 뜻하는 ‘후로(風呂)’라는 단어를 홍보를 뜻하는 프로모션과 조합하여 ‘구마모토․후로모션과’까지 만들었다는 것이 와타나베 국장의 설명이다. 
구마모토현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의 발길도 착실히 증가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수는 40만 명 선으로 이중 과반수를 한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으며 규슈신칸센 개통효과 등이 더해져 개인여행객 중심의 한국인관광객이 꾸진히 증가하고 있다”고 와타나베 국장은 덧붙였다.
구마모토현 홍보부장인 구마몽 캐릭터를 통한 한국시장 공략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타이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구마모토현 홍보에 큰 효과를 확인한 만큼 한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마몽을 노출하여 구마모토현 이미지 제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http://kumanago.jp/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