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15% 해외 수학여행 떠난다
-4년 새 무려 15배 증가폭, 일본 39% 찾아 

서울시내 고등학교 가운데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가 4년 만에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의 2006년도 수학여행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의 해외 수학여행이 시작된 2004년 당시에는 289개 고교 중 3곳(1.0%)만이 수학여행 목적지를 해외로 선택하여 해외수학여행을 실시했던 것에 반해 올해에는 상반기 중간집계결과 297개 고교 가운데 45곳(15.2%)에 해당하는 학교가 해외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해외로의 수학여행의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교는 해외수학여행 원년인 2004년 3곳, 이듬해인 2005년 10곳, 2006년에는 44곳(14.9%)으로 해마다 높은 수치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각 학교의 해외수학여행지의 목적지로는 대부분의 학교가 한국과 가까이 자리한 중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지난 2006년의 경우 44개 고교 가운데 27개 학교가 중국을 다녀왔고 나머지 17개 학교가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해외 수학여행 붐이 일면서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되어 해외수학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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