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터미널 세관 업무 중단, 지속적인 업무량 감소 원인

서울 거주자의 출국편의를 돕고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설치되어 운영중인 서울도심공항터미널(삼성동 소재)의 세관업무가 업무개시 5년 반 만인 지난 4월 1일을 기해 일제히 중지되었다.
관세청이 지난 2001년 9월부터 실시한 도심공항터미널 세관지원은 수출 촉진 및 해외여행자가 반출물품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야하는 불편함을 경감시키기 위해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 세관 직원을 파견해 세관신고 물품에 대한 사전반출신고 업무를 진행해 왔었으나 공항터미널의 지속적인 이용객감소 등에 따라 4월 1일을 기해 세관관련 업무를 일제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금번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의 세관업무 폐지에 따라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자라도 수속을 제외한 물품반출에 따른 세관신고는 일반여행객과 마찬가지로 공항 내 세관을 통해 반출확인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도심공항터미널은 인천공항 출국자는 물론 1일 16편의 김포공항 국제선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자에게도 지난해부터 도심공항터미널을 통한 사전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도 도심공항터미널에 마련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사전 출국심사를 받은 뒤 공항으로 이동, 공항 출국심사대에 별도로 마련된 ‘도심공항 사전출국심사자 전용심사대’를 이용해 대기시간 없이 간편하게 출국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