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일여행객, 4달 동안 43만 명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1월~4월 평균 48.9% 감소

 

JNTO일본정부관광국의 4월 추계치 방일외국인수 집계 결과,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44.4%(90,500명↓) 감소한 113,300명을 기록하고, 2009년 1월부터 4월까지의 4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8.9%(439,300명↓)가 감소하여 458,400명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4월에도 큰 폭의 감소폭을 나타내 한국인 방일객은 지난 해 7월 이후 전년 동월비에 있어 10개월 연속 감소라는 굴레를 벗지 못했다.
감소 원인에 대해 일본정부관광국은 환율이 다소 안정화되는 등,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실질적인 환율이 지난 해 대비 아직도 30% 이상 높은 상황에 있어 여행객들이 일본여행의 호재로서 인식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한국 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해 8월 이후 공무원의 해외출장 및 연수 중단 조치에 따라 주요 목적지인 일본이 크게 영향을 받아 감소폭을 줄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큰 폭의 감소세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됨에 따라 일본정부는 감소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 직항편이 개설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한국의 항공사 및 여행사로의 보조금제도를 통해 항공편 가격 및 여행상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비지트·재팬·캠페인을 통해 일본여행상품의 여행사 공동광고 등을 집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국 내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을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한편, 전체 방일여행객수 집계에 있어서는 4월 단일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7% 감소한 626,600명이 일본을 찾았으며,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치는 전년 동기 대비 25.2% 줄어든 2,184,80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008-2009년도 기간 및 월별 증감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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