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청, “신형인플루엔자 타격 컸다”
-신종플루 영향조사결과 발표, 지자체 89% 영향 있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형인플루엔자에 따른 일본 내 여행업계의 피해가 확산된 가운데, 일본 관광청(청장:혼포 요시아키)이 동건에 대한 전국 규모의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행의 취소 및 연기 등에 따른 관광관련업계의 영향은 전국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중 89%인 42개 지자체에서 영향이 있었다고 답하였으며, 세부적으로는 43%에 이르는 20개 현에서 ‘상당히 큰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하였으며, 46%인 22개 현에서는 ‘약간의 영향이 있었다’, 나머지 11%인 5개 현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역별로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이 있었다고 100% 응답한 지역은 주부, 긴키, 시코쿠, 주코쿠, 규슈·오키나와의 5개 지방으로, 신종인플루엔자의 발원지로 지목된 긴키지방에서는 ‘상당히 큰 영향이 있었다’고 6개 현 모두가 응답하여 예상대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업계로의 피해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체감지수와 다르지 않았다.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홋카이도 및 도호쿠, 호쿠리쿠, 간토우 지방에서는 여행업자 및 호텔 등 숙박시설사업자로부터의 민원이 거의 전무한데 반해, 영향이 컸던 지방을 중심으로는 주부지방 60%, 긴키지방 83%, 시코쿠지방 100%, 주코쿠지방 60%, 규슈·오키나와 62%의 지자체가 업계로부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의견 및 상담이 있었다고 집계하였다.
한편, 이러한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별로 실시된 지역축제 및 이벤트 등은 별다른 축소 및 연기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자숙 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나 지난 5월 22일 일본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하달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기본적 대처방침’에 따라 축제나 이벤트의 축소 없이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 지난 5월의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때와 같은 과도한 대응은 재현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관광청이 각 도도부현 관광담당부서로의 e-메일을 통한 조사를 취합한 것으로 지난 6월 24일 관광청에 관련통계와 함께 공표되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