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장 “현해탄은 있어도 국경은 없다”
-지난 달 19일·20일 방한 후쿠오카시 설명회 개최

 

규슈의 관문이자 일본 3대 방일도시로 자리한 후쿠오카시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 후쿠오카시 관광설명회 자리를 통해 여행업계와의 의견교환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후쿠오카시 설명회는 기존의 현(縣)이나 광역단체와 연대한 프로모션이 아닌 후쿠오카시 단독 관광프로모션으로, 후쿠오카시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행사다.
1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후쿠오카의 밤 행사를 통해 주촤자 인사에 나선 요시다 히로시 후쿠오카시장(사진)은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교류가 깊은 매우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규슈로의 항공노선이 확대되고 한국 측 KTX의 전용선로화와 규슈 신칸센의 전선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등, 양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가고 있다”며 “부산시와 후쿠오카시 사이에는 현해탄은 있을지언정 국경은 없다는 말처럼 국경을 넘은 공동경제권 실현을 목표로 부산시와의 연대를 핵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한국과의 친밀감을 강조했다.
후쿠오카시는 현재 자매도시인 부산시와 공동으로 교류 확대와 경제 연계화를 골자로 하는 아시아 게이트웨이 2011 구상을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남은 2년 여의 기간 동안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연대강화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교류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이튿날 개최된 국내 주요 여행사 및 랜드사를 대상으로 개최된 관광설명회에는 후쿠오카시 외에도 규슈의 중핵도시인 기타규슈시, 구마모토시, 가고시마시, 가라츠시도 함께 참석하여 주요 관광소재와 코스를 소개하고 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하는 등, 겨울 성수기와 2010년도 시즌을 대비한 커뮤니케이션의 장도 마련하였다.
후쿠오카시는 후쿠오카공항과 하카타항을 중심으로 규슈로의 연간 한국인 방일관광객 70만 명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규슈의 관문으로 전체 방일시장의 70%이상을 한국인 관광객이 점하고 있는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일본 3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9.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