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일관광교류의 해 선포식 열어
-한·일 양국 정부·관광업계 관계자 300여명 참석

지난 2005년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상호 관광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양국 정부가 실시했던 ‘한일공동방문의 해’ 사업을 계승·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제정된 ‘한일관광교류의 해’를 선포하는 선포식이 지난 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하루타 켄(春田謙) 일본국토교통성 국토교통심의관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및 한일 양국 정부대표단, 양국 지자체관계자, 그리고 한·일 관광업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한·일 양국의 새로운 관광협력의 시대를 축하하였다.
관무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후유시바 데츠조 日국토교통상을 대신하여 선포식에 참석한 하루타 켄 국토교통심의관은 “2008년은 한·일 양국의 관광교류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하여 한일관광교류의 해로 지정된 뜻 깊은 해”라고 밝히고 “지난 2007년 이루어낸 484만 명이라는 양국 간 관광교류인구가 2008년에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추후 관광을 비롯한 재매도시교류사업, 문화교류사업, 스포츠교류 등 폭넓은 분야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선포식에 따른 인사를 덧붙였다.
선포식과 함께 2008 한일관광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교류의 해 포스터도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는데, 한국 측 관광홍보대시인 류시원氏와 일본 측 관광홍보대사인 기무라 요시노氏(배우·여·32)가 함께 등장하여 제작된 포스터는 앞으로 1년 간 양국 관광교류의 해를 알리는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간 관광교류에 공헌한 이들을 표창하는 2008년도 한일관광교류대상 시상식도 개최되어, 日 국토교통대신·관광입국담당대신상에 고광철 부산광역시 관광협회 명예회장이,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 이사장상에 박정주 교원나라여행사 부사장, 조성영 현대관광수학여행·교육여행부장, 한왕식 호도레포츠 대표이사(가나다 순)가 각각 방일여행객 유치에 공헌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번 2008 한일관광교류의 해가 공식적으로 선포됨에 따라 2008년도 사업으로서 기 추진되었던 한일교류대축제 및 대학생 필드트립 교류회에 뒤이어 양국 간 공동사업으로 제안된 청소년·지자체·문화교류 각 추진예정사업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양국 관계자들이 술통을 내려치는 일본 전통의 축하의례인 '카가미 비라키'로 한일관광교류의 해 공식 선포를 축하하고 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