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방일여행객, ‘규슈에서 가장 많이 숙박’
-日국토교통성 규슈운수국 규슈 숙박여행통계조사 결과 발표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2007년 1년 간의 일본 내 여행숙박 실태 조사를 위해 실시한 ‘숙박여행통계조사 2007’ 규슈운수국 관내 집계 결과, 규슈지역에 숙박한 2,044,700명의 방일외국인 숙박자 중 한국으로부터의 여행객이 1,171,400명을 기록하여 전체 외국인 여행객 숙박자의 60.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위는 322,300명(16.6%)을 기록한 타이완, 3위는 88,500명(4.6%)의 홍콩 순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한국은 19.4%를 나타낸 전국기준 숙박비율 조사결과의 3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여 규슈지역으로의 한국인 여행객이 집중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규슈 내 현별 방일외국인 숙박자수에 있어서는 후쿠오카현이 595,500명으로 가장 많은 방일외국인이 숙박한 것으로 집계되어 규슈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어서 나가사키현(464,600명), 구마모토현(410,800명), 오이타현(329,4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규슈 7현 중 최하위는 46,300명이 숙박한 사가현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전국 단위 관광통계조사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숙박여행통계조사는 국토교통성 주관으로 지난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각 광역도별로 실시되었으며, 규슈지역의 경우 규슈운수국 관할 종업원수 10인 이상 숙박업소 1,32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그동안 일본정부는 각 지역별 숙박자수 조사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여 집계해 왔으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1박에 대한 집계 기준이 상이하는 등의 통계자료에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2006년 전국단위 통일된 기준에 의한 숙박여행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그 내용을 밝힌바 있다.
한편, 금번 숙박여행통계조사에 의해 취합된 조사결과는 추후 일본정부의 내국인 및 방일외국인 관광분야 정책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표)▲각 국가별 규슈 숙박자수 비율(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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