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新時代 프로젝트 개최, 한·일 새로운 시대 응원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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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최근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문화’가 인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일 양국의 요리를 비롯하여 온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 미술관, 극장으로 관심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버킹검궁전도 런던탑도 아닌 국립현대미술관, 즉 테이트·모던(Tate Modern)이라는 이야기를 미술관계자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한국과 일본간에도 이런 일이 현실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 몇 년간 한국에서는 일본의 현대소설이 매년 700점 가까이 출판되고 있으며, 일본에 서는 한류드라마 등, 한국의 TV프로그램이 연간 1만 편 이상 소개되고 있습니다.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양국의 사람들이 각각의 문화를 즐기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또한, 서로의 문화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양국의 아티스트가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국경을 초월하여 뛰어난 재능이 만나 협력하는 일이 자연스럽고 당연시되는 일인데,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도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주한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韓日新時代:함께 만들어가는 미래(日韓新時代:未來へのコラボレ-ション)」라는 타이틀 아래, 대형 프로젝트를 금년 2월과 3월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개최합니다. 이것은 한일 양국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음악, 미술, 영화 등의 작품소개와 함께 다문화공생과 대중문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일 간 새로운 시대를 응원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입니다.
서로를 알며, 새로운 문화를 함께 창조하는 시대를 위하여 관광의 역할은 더욱 더 증대되어 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소장                
혼다 오사무(本田 修)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작성:2011.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