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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센티브 여행사업 조성금 및 환영사업도 공개
일본 최남단 리조트 관광지로 인기 높은 오키나와현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서 여행업계 대상 오키나와 관광세미나 및 상담회를 제공하는 ‘오키나와 감사의 밤 2018’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인관광객 역대 첫 50만 명 돌파를 자축했다.
오키나와 감사의 밤 행사에 앞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나선 오키나와현 문화관광스포츠부 카데카루 타카오(嘉手苅孝夫) 부장은 “오키나와현을 찾는 한국인관광객이 2017년 기준 52만 3천명을 기록, 역대 최초로 50만 명 대를 돌파하였다. 오키나와로의 항공편 또한 1992년 아시아나항공 첫 취항 이래 올해 7월 현재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해 총 7개 항공사가 주 64회 취항하며 한국인관광객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하고, “가족단위로 가까이 찾을 수 있는 상질의 리조트와 자연환경, 그리고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정서가 한국인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타이라 쵸케이(平良朝敬)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회장은 “오키나와현은 세계수준의 관광 리조트지 완성을 목표로 스포츠, MICE, 교육여행, 크루즈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본섬 외에 주변의 이도(離島)로의 여행 동선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개설 예정인 미야코시모지시마공항을 필두로, 나하공항 제2활주로 확장과 크루즈항만 등의 인프라 정비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키나와현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는 물론, 오키나와현으로의 새로운 여행상품 조성을 준비하는 여행업계에도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번 오키나와 감사의 2018 행사에는 미야코지마관광협회, (사)온나손관광협회, 더 테라스호텔즈(주), ㈜카리유시, 이온류큐(주), 동남식물낙원 등의 오키나와현 내 협회 및 관광시설, 숙박시설 등 20개 단체가 동석하여, 공식 초청된 한국 내 40여 여행사와 상품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였으며, 상담회에 앞서 진행된 관광세미나를 통해서는 오키나와현 신규 MICE 관련 인프라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오키나와현으로의 기업 인센티브 여행사업을 위한 조성금 및 환영사업 등의 지원제도도 공개되어 참가 여행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인센티브 여행사업 조성금은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30명 이상, 3박 이상 투어 시 1인 3천엔(상한 150만엔)을 지원하며, 기업행사를 포함한 인센티브투어의 경우 참가자 30명 이상 시 공항 공식 환영식과 류큐 전통복장 체험부스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100명 이상 행사의 경우, 오키나와 전통 문화공연단 파견, 미스 오키나와 연회 파견, 전통주 아와모리 시음 부스 설치 등을 무상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편, 금번 행사에 공식 참석 예정이었던 오나가 타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현 지사는 지난 8월 8일 췌장암으로 별세(향년 67세), 한국 내 일본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나가 타케시 지사는 2014년 12월 지사로 취임한 이래,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연례 한국 관광 프로모션인 ‘오키나와 감사의 밤’ 행사를 마련하고, 한국인관광객을 위한 관광정책 확대 등, 취임 전 15만 명 대에 불과했던 한국인관광객 수를 52만 명 대로 3.6배 확대하며 양국 간 관광교류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 이상직 기자 
(사진)▲오키나와 관광 파이팅을 외치는 카데카루 타카오 부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타이라 쵸케이 회장(오른쪽 세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