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한국과 일본 함께 성장하는 관광교류의 2008년 기대
-새로운 매력 가득한 ‘한국’ 일본에 알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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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일본팀 권병전 팀장

지난 2005년 ‘한일 공동방문의 해’에 이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관광 공동사업이 올 2008년에도 이어진다. 지난 해 9월 양국 관광담당 부처 간 합의에 의해 선포된 ‘한일 관광교류의 해’는 이전 공동방문의 해에 이어 양국이 보다 현실적인 관광교류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과 일본 간의 관광을 소재로한 인적교류는 상호 보완적인 양국 교류의 가장 큰 틀”이라고 말문을 연 권병전 팀장은 “일본을 찾는 한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발맞추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 유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금번 ‘한일 관광교류의 해’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07년도는 한·일 간 관광객수가 한국이 관광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수의 역조현상이 나타나는 등 일본행 여행객이 한국을 찾는 여행객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통해 한국 내 인바운드 체제를 정비·개선해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 한국관광공사 측의 입장. 


이에 따라 ▲문화·스포츠 교류 ▲청소년 교류 ▲지방 자치단체 교류의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올 2월 올림픽홀에서 한·일 양국간의 전통공연 및 대중공연이 함께하는 ‘한일교류대축제’의 개최를 비롯하여, 양국 프로야구 구단과의 친선야구대회 등 한·일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의한 양국의 이해 증진을 위한 복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권병전 팀장은 밝혔다. 
지방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하는 홍보전략도 금번 ‘한일 관광교류의 해’에 있어서의 특징적인 변화다. 특히, 올해는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이 지역을 중심으로하는 모니터투어 및 팸투어, 자매도시 간 방문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강원도의 경우 일본의 대형여행사인 긴키니혼투어리스트와 1만 명 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양양공항을 활용한 여행객 교류가 예정되어 있는 등, 지방의 관광인프라를 통한 한국알리기에 한국관광공사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여행업계와의 연대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해외마케팅인 ‘코리아 위크’ 등의 PR활동과 더불어 인바운드 업계를 위한 자료의 제공을 비롯하여 상품개발 및 판촉활동을 위한 협력과 함께 정보의 공유를 통해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한국의 비싼 물가 및 지방의 여행인프라 부족 등 대·내외적인 문제에 의해 일본인 여행객의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관광상품에서 벗어난 사찰투어(템플스테이), 한국어·한국문화 배우기 투어, 한국요리투어 등 일본인 여행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주제성 강한 상품개발을 통해 만족도 높은 한국여행상품을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힌 전병권 팀장은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계기로 일본행 여행객과 동등한 수준으로 방한 일본인여행객을 250만 명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등 일본인 관광객 정체를 타계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일본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한·일 관광시장이 2008년에 더욱 견고해지길 희망한다”며 여행업계에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입력:2008.1.7>